입원-위장·결장염, 외래-급성기관지염 환자수 최다

지난해 질병단위로 진료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었다. 진료비는 무려 3조원에 육박했다. 진료 환자수는 입원의 경우 '위장 및 결장염', 외래는 '급성기관지염'이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사실은 심사평가원과 건보공단이 공동 발간한 '2017년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통해 확인됐다.

27일 통계연보를 보면, 2017년 진료비가 가장 큰 질병은 581만명이 2조9213억원을 쓴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었다. 이어 2형당뇨병 1조8509억원, 만성신장병 1조8126억원,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1조6180억원, 급성기관지염 1조5164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해 입원진료가 가장 많았던 지령은 '위장 및 결장염'으로 33만4157명이 병원을 찾았다. 다음은 노년백내장(28만3406명), 폐렴(26만9734명) 순이었다.

2010년 대비 2017년 다발생 순위가 크게 상승한 입원질병은 어깨병변(M75)으로 2010년 3만 8560명 36위에서 2017년 10만 9362명 8위로 올라섰다.

치매(F00)도 같은 기간 3만 2566명 47위에서 10만 5706명 9위로 상승했고, 어지럼증(R42)의 경우 1만 5210명 104위에서 8만 8386명 14위로 급상승했다.

기타및원인미상의열(R50)은 2만 2863명 75위에서 7만 9347명 18위까지 올라섰다.

같은 해 외래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597만 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518만 명), 급성편도염(689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다발생 순위가 상승한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 794만명(3위)→1,518만 명(2위) ▲본태성 고혈압(I10): 482만 명(10위)→579만명(7위) ▲등통증(M54): 2010년 408만명(15위)→507만명(9위) ▲앨러지성접촉피부염(L23): 412만명(14위)→466만명(11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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