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13~5.19)

<꼭 알아야 하는 주간뉴스 브리핑>

제약회사들의 명과암이 교차된 한 주 였습니다.

릴리가 캐나다 바이오벤처인 오르카파마를 5.75억달러(약 6,124억)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14일 전해졌는데요 이 회사의 지분 5.4%를 부광약품이 보유하고 있다고 합나다. 부광은 이번 릴리의 M&A로 업프론트 60억을 포함해 총 330억원의 투자수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오마코’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건일제약이 이 제품의 개발사인 이탈리아 S.P.A사에 복합제 ‘로수메가’를 역으로 라이선스 아웃했습니다. 로수메가는 오마코 특허만료에 대비해 개발했는데, 건일은 이 제품의 완제품을 S.P.A에 공급하게 됩니다.

‘나보타’ 미국 진출에 도전 중인 대웅제약이 FDA로부터 CMC 측면을 보완하라는 Complete Response Letter(CRL)을 받아 올 3분기로 예상됐던 시판허가가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웅과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보완자료를 준비해 조속한 시일 내 허가심사 재개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표적항암제인 머크사 ‘얼비툭스’의 위험분담계약(RSA, Risk Sharing Agreement) 재평가 약가협상이 타결돼 보험급여 처방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처방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혈압진료지침이 발표됐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제정위원회는 18일 수축기혈압 140mmHg, 이완기혈압 90mmHg인 기존 진료지침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환자의 연령대나 동반질환 등과 관계없이 성인 고혈압 환자의 진단기준을 130/80mmHg로 낮춰야 한다는 미국심장협회(AHA) 및 미국심장학회(ACC)와 달리 유럽 노선을 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일부 저위험군을 제외한 고혈압 환자에게도 조기부터 약물치료를 적극 권고한 점이 중요한 차이입니다. 이 기준이 적용되면 종전까지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되던 인원의 0.8%가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대략 33만명 정도 늘어난다고 학회측은 전망했습니다.

리베이트 온상이라는 오명을 받는 국내 CSO 업계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내에서 논의되는 모양입니다.

의약품유통협회 강종식 CSO위원장은 최근 열린 워크숍에서 개인사업자 형태의 점조직으로 제네릭 위주의 영업을 하는 것이 CSO 문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더 늦기 전에 의약품 도매상 종별 구분에 판매대행 도매를 추가해, 일정 규제를 적용하면서 CSO의 성장을 도모해 나가는게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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