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차 유산균 바이오테라피 정기 세미나

유산균바이오테라피연구회는 15일 서울에서 약사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와 부산지역에 이어 28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는 "많은 종류의 균이 들어 있어야 좋은 것처럼 강조하는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유산균의 성장 속도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 숫자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품에 들어있는 유산균과 비피더스균 투입 비율을 공개하는 게 필요할 뿐아니라 전문가인 약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필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연화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미생물의 본질, 미생물 본질에 대한 약사의 태도 및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발표했다.
 
모 약사는 "유익균 중심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만들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이 중요하며 매일 꾸준히 복용하며 병원균을 죽이는 개념이 아니라 좋은 균을 살리는 개념, 살아 있는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개념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모 약사는 쎌바이오텍과 약사 협업으로 만든 잘 만든 프로바이오틱스의 기준을 '독창성' '고순도' '신선도'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9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좋은 원료를 쓴 제품의 필터 역할을 하는 게 약사의 1차 고객 커뮤니케이션이며 인체에 대한 기본 이해, 건강, 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약국 안에서 일어나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근거로 소통법을 제시했다.

바이오 회사의 기술을 소비자 언어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약사 그룹과 가교 역할을 하는 쎌바이오텍 오희수 본부장은 "약사와 미생물 전문가가 서로 배우고 융합하고 현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약사가 전문가 필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7년 출범된 유산균 바이오테라피 연구회는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의, 약사, 한의사, 관련 분야 교수 등이 모여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효능 및 효과를 연구하고 관련 결과를 공유하는 자발적 형태의 연구회.

특히 2018년부터 고객이 즐거운 약국을 표방하는 '휴베이스 약국 체인'과 공동 연구 활동으로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필터 역할을 위한 약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