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넘어, 창립기념 전후 사용장려

많은 직장인들이 '워라밸'을 희망한다. 일정한 휴식이 있어야, 업무 능률도 높아지는 법.

제약업계의 휴가 문화도 적극적으로 바뀌어 왔다. 외국계 제약사는 물론 국내 제약사들도 여름 휴가와 연말 클로징 휴가를 장려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직원들 복지 제도를 적극 추진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은 다음 달 최장 '열 하루 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회사는 추계학회 등 업무 활동이 활발한 시기지만 직원들의 워라밸 또한 존중하고 있다. 

화이자의 창립 기념일은 10월 7일이다. 올해는 이 날이 일요일이라 월요일인 8일을 대체 휴일로 지정해 직원들에게 알린 것.

화요일인 9일은 한글날로, 기본적인 휴가 기간은 6일부터 9일까지 사흘이다. 이 기간을 더해 직원이 연차를 최대 사흘을 연달아 쓸 수 있다. 10월 1일과 2일, 4일과 5일을 유급 휴가로 이용한다면 기간이 열 하루까지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에 미리 휴가 기간을 지정해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다음 달은 샌드위치 데이가 있다보니, 개인적으로 유급 휴가를 신청하면 최대 열 하루까지 휴가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개천절, 창립기념일, 한글날이 사이에 있다보니 이 기간을 활용해, '잘 쉬고나서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로 휴가를 신청한 직원들이 있다"며 "구성원의 복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화이자제약만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직원들 모두가 각자 맡은 업무를 최선을 다하는 중으로, 연휴 기간의 업무 공백을 대비해 본인들이 업무의 조정과 분담은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자는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출퇴근 Flexible제'로 불리는 '근무시간 조정제'를 시행 중이다. 직원들이 본인의 근무시간 스케쥴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이 자녀 양육과 교육기관 스케쥴에 따라 출퇴근 시간 조정이 가능해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

매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동료, 친지, 가족들과 함께 친목을 다지고자 기획됐으며 매년 다른 테마를 가지고 각 사업부/부서 별로 프로그램을 선정해 진행하는 Famliy Day를 실시한다.

또한,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된 체력단련실에서는 전문 트레이너들이 지속적으로 1대 1 컨설팅을 해준다. 매월 헬스 매거진을 발송하며 다채로운 운동 클래스를 개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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