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 (2018.9.8.~9.14)
-휴온스, 중국 회사와 휴톡스 10년 장기공급 계약 체결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체 기술도입 계약
-녹십자엠에스, 진천에 최대규모 혈액투석액 공장착공
-11월 열리는 챔픽스 시장에 56개 제품 출시 준비중
-KRPIA,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제도 형평성 문제
-김대업 전 부회장 북콘서트에 약사회장 선거 열기

우승트로피와 함께 한 정슬기 프로. 휴온스 골프단 창단식.
우승트로피와 함께 한 정슬기 프로. 휴온스 골프단 창단식.

“아슬아슬하게 우승해서 마음을 졸였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위드 KFC'에서 마지막 접전 끝에 1타차 우승을 차지한 정슬기 프로의 경기를 지켜본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이 문자 소감입니다. 정 프로는 휴온스가 운영하는 골프단 소속 선수인데요 골프 매니아인 윤 부회장은 사내에서도 전(全) 임원들과 함께 하는 골프 이벤트를 자주 연다고 합니다.

휴온스는 지난 3월 KLPGA 류현지·정슬기·최민경, 드림투어 이승연·박교린·황정미 등 6명으로 골프단을 출범시켰는데 6개월도 안돼 우승선수를 배출했으니 윤 부회장의 눈썰미 덕분일까요? 성장 가능성 있는 회사를 골라 과감하게 인수합병하는 선구안(?)으로도 그는 정평이 나 있으니 이런 평가가 나올법도 합니다.

이번 주에는 눈길 가는 신약들이 여러 개 출시됐습니다.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과 희귀질환 골거대세포종 치료제인 엑스지바(암젠코리아), 선천성 또는 생후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인 단장증후군치료제 가텍스주(샤이어코리아), 바이러스 수치에 영향받지 않고 모든(1-6형) 유전자형에 대해 8주 치료가 가능한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한국애브비) 등이 새롭게 시장에 나왔습니다.

국내외에서 진행된 협력계약 전하겠습니다. 휴온스가 중국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와 보툴리눔톡신(제품명 휴톡스) 10년 독점공급 계약을 13일 체결했는데요 공식적으로 밝힌 최소규모 100억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히 펼치는 유한양행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관련기술 2건에 대해 총 590억원의 기술료를 단계별로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그 밖에 업계동향 전합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플랜트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약 2만 2천㎡ 대지에 연간 410만개 혈액투석액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규모라고 하는데요 기존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녹십자엠에스는 작년에 보령제약과 10년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미 45% 정도의 생산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챔픽스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인데 오리지널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지난 11일 대원제약이 챔바스정 허가를 받음으로써 챔픽스 염 변경 제품의 숫자가 28개사 56개 품목으로 늘었습니다.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굵직한 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너무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다 보니, 제대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참고로 챔픽스는 연간 600억 이상의 유통매출을 갖고 있습니다.

다국적제약회사들 모임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한미FTA 이행협상 이슈인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 제도’에 대해 국내 제약기업은 약가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는 데 반해, 다국적 제약사들에 적용되는 일부 요건들은 유예돼 형평성 문제가 있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업요건이 아닌 개별제품을 기준으로 요건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올해 말까지 개정을 완료해야 하니 정부의 고심이 클텐데요, 국내산업 보호와 글로벌 통상문제간 균형점을 잘 찾기를 바랍니다.

대한약사회 선거전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39대 회장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는데요 그는 10월 6일 ‘약사, 희망이야기’를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선수를 치고 나왔습니다. 따라서 ▶김종환(성균관약대·58) ▶박인춘(서울대약대·63) ▶최광훈(중앙대약대·64) ▶함삼균(중앙대약대·61) 등 차기주자들의 거취가 더 선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 희소식이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 뇌(일반) MRI 촬영시 본인부담금이 현재(75만원)의 1/4 수준인 17만9500원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13일 열린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의결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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