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달 1일 시행 추진...31품목 약가 절반이하 '뚝'

약가인하율이 가장 높은 5개 품목.
약가인하율이 가장 높은 5개 품목.

일회용 점안제들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무더기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심사평가원 재평가 결과에 의견이 제시된 품목들인데, '일회용 점안제 약가재평가' 2차 약가인하인 셈이다.

특히 히알루론산나트륨제제인 인공눈물 30여 품목은 약가인하 폭이 50%가 넘어 업체에 따라서는 충격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일회용 점안제 재평가 결과에 따라 이 같이 27개 제약사 307품목에 대한 상한금액을 내달1일부터 평균 27.1%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복지부는 12개 제약사 68품목의 약가를 이달 1일 평균 25.5% 인하했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휴메딕스 프로산점안액, 디에이치피코리아 티어린프리점안액, 영일제약 아루엔점안액, 대웅바이오 베아레인점안액0.1%,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점안액 등 5품목이 55.4%로 인하율이 가장 크다. 또 휴메딕스 프로산0.15%점안액 등 26품목도 인하율이 50%를 넘어섰다. 반면 국제약품 알레파타딘점안액0.2% 등 4품목은 각각 0.1% 인하되는 등 인공눈물이 아닌 다른 제제는 인하율이 2% 미만으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38품목의 상한금액이 평균 25% 인하된다. 이중 티어린프리점안액 1mg/1ml와 0.9mg/1ml 용량 제품이 각각 55.4%와 51.9%로 인하율이 가장 높았다.

삼천당제약은 하메론점안액 등 34품목의 상한금액이 평균 24.2% 하향 조정된다. 하메론점안액이 51.9%로 낙폭이 가장 크다. 휴메딕스는 프로산점안액 등 34품목의 약가가 평균 31.7% 인하된다. 프로산점안액, 프로산0.15%점안액 1ml/관과 0.9ml/관, 프로산0.3%점안액 0.9ml/관 등 4품목의 인하율이 50%가 넘는다.

국제약품은 큐알론점안액0.15% 등 25품목의 약가가 평균 22.1% 낮아진다. 큐알론점안액0.15%가 50.2%로 인하율이 가장 크다. 태준제약은 뉴히알유니점안액0.15% 등 22품목이 평균 23.5% 인하된다. 뉴히알유니점안액0.15%, 히알유니점안액0.3%, 히알유니점안액0.1% 등의 인하율이 50%를 넘어 충격이 가장 크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제이레인점안액0.15% 등 18품목의 상한금액이 평균 33.7%로 하향 조정된다. 제이레인점안액0.15%와 제이레인점안액, 제이레인점안액0.18%의 인하율이 절반을 넘는다. 대우제약은 히알산점안액0.3% 등 16품목이 평균 25.9% 조정된다. 인하율은 히알산점안액0.3%가 47.5%로 가장 높다. 히알산점안액0.15%(47.3%)와 히알산점안액(46.6%)도 거의 반토막 난다.

종근당은 제노벨라0.3에스디점안액 등 15품목이 평균 29.2% 인하된다. 제노벨라0.3에스디점안액 0.8ml/관의 인하율이 47.5%로 가장 높고, 올로벨라0.2에스디점안액은 0.1%로 영향이 거의 없다. 한림제약 히아루론맥스점안액0.15% 등 15품목은 평균 26.3% 인하된다. 히아루론맥스점안액0.15%와 히아루론점안액이 각각 53.7%와 52.3%로 인하율이 가장 높다. 히아루론맥스점안액0.18%도 51.7%나 된다.

휴온스는 카이닉스점안액 등 13품목의 상한금액이 평균 25.1% 하향 조정된다. 카이닉스점안액 0.8ml/관과 카이닉스2점안액 0.8ml/관 2개 품목이 각각 46.6%, 46.5%로 인하율이 가장 높다. 카이닉스점안액 0.7ml/관 제품도 46%나 하향 조정된다.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점안액 등 14품목의 상한금액도 평균 29.2% 낮아진다. 리블리스점안액, 리블리스0.15%점안액, 리블리스0.3%점안액 등은 인하율이 50%가 넘는다.
 
대웅바이오는 베아레인점안액0.1% 등 11품목의 약가가 평균 32.7% 인하된다. 인하율은 최대 55.4%(베아레인점안액0.1%)에서 1.4%(베아포린점안액0.05%)로 격차가 큰데,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충격파가 크다. 한미약품은 히알루미니점안액0.3% 등 9품목의 약가가 평균 35.1% 하향 조정된다. 히알루미니점안액0.3%와 0.15%의 인하율이 각각 47.5%로 가장 높다.

바이넥스는 9품목이 평균 21% 낮아진다. 하일렌점안액 0.9ml/관이 51.9%로 충격파가 가장 크다. 신신제약은 아이히알점안액 등 6품목의 상한금액이 평균 24.2% 인하된다. 아이히알점안액이 51.9%로 인하율이 가장 높다. 씨엠지제약은 루체에이치에이점안액0.15% 등 6품목이 평균 30.6% 조정된다. 투에에이치에이점안액0.15%와 0.1%가 각각 52.7%, 51.9%로 인하율이 가장 높다.

일동제약은 티어엘점안액0.5% 등 5품목의 상한금액이 평균 30% 인하된다. 영일제약은 아루엔점안액 등 3품목이 평균 42% 낮아진다. 아루엔점안액과 아루엔점안액0.15%는 인하율이 각각 55.4%, 52.7%나 된다. 풍림무약은 히알론점안액 등 3품목의 약가가 평균 10.7% 인하된다. 비씨월드제약은 히알루론미니점안액0.15% 0.9ml/관과 0.45mg/관 2품목의 상한금액이 각각 52.7%, 27.1% 씩 하향 조정된다.

한국글로벌제약은 아이누리점안액0.3%와 0.18%의 상한금액이 각각 47.5%와 44.8% 씩 인하되고, 대화제약 레타스점안액0.05%와 이연제약 옵티포린점안액0.05%는 각각 1.4% 씩 낮아진다.화일약품 비비알점안액과 비포린점안액0.05%는 각각 17.8%. 1.4% 씩 하향 조정된다.

셀트리온제약은 라이트히알미니점안액0.1%(0.9ml/관) 1품목이 인하대상인데 인하율은 51.9%로 높다. 한국엘러간 레스타시스점안액0.05%는 1.3% 하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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