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 현장방문으로 임팩트 관찰하고 피드백 받아야 임팩트 살아나

제2회 H-Industry 지속경영 세미나 

■ 주제 : 다짜고짜 CSR에서 성과중심 CSR로의 전환

■ 일시 : 2020. 6. 22(월) 14:00~16:00

■ 발제 : 오준환(사회적가치연구원), 이혜경(사노피아벤티스)

■ 토론 : 최진(KPR), 김준형(일동제약)

■ 주최 : 히트미디어, 히트뉴스

■ 후원 : 제약바이오CSR연구회

 

**영상 및 지상중계 <2-2> 임팩트 중심의 CSR 기획_초록산타 상상학교를 중심으로

이혜경 실장(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세미나 발표의 주요내용을 발췌했습니다. 발제자의 발표 당시 발언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노피가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한다. 이게 사실 굉장히 중요한게 첫 3년 정도는 10주간 프로그램 운영하면서 10주간 매일 현장에 나가 있었다. 그랬던 이유는 우리 파트너들은 현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관찰하는데 정신이 없을 수 있다. 그걸 관찰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은 기업밖에 없다. 기업에서 담당자가 나가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하고, 실제 프로그램에 현장을 참여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환자분들과도 대화 나누면서 현장에서 그대로 피드백을 바로바로 받을 수 있었고, 그래서 프로그램이 매년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실행과정과 앞서서 파트너와의 기획과정을 매년 동일하게 진행하고, 이 과정이 제가 생각했을때 어떤 기업이 현장에서 운영되는 사항을 보고서를 받아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프로그램의 임팩트를 키우는데 있어 중요하다. 임팩트가 있느냐 없느냐는 저희 스터디 결과를 보면 알 수 있고. 임상시험 전문가들께서 사전, 사후, 추후라는 3번의 단계를 거쳐서 효과를 측정하게 되는데, 제약사로서 임상 스터디, 임팩 스터디를 한다, 임상심리 전문가를 모시고 한다. 기본적으로 IRB라는 승인 제도가 있는데, 어찌보면 이 스터디의 안전성도 보장을 해주지만 이 스터디의 크레더빌리티를 높이는 것이다. 실제로 IRB승인을 거치는 과정까지 다 스터디 안에 녹여내서 우리 환아들의 정서에는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환아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 부모님들 안에서도 정서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양육태도가 변했다던지,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나 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든지, 또래관계에서 공격성이 줄어들었다거나, 실제로 그런 요인들이 변화의 과정들을, 프로그램 전과후, 프로그램 마지막날 프로그램 첫날 재지만 저희가 이후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한달 지난 시점에 다시 한번 측정한다.

그 이유는 이 효과가 6주, 8주, 10주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해서 평생 그 임팩트가 있을 거라고 기대할 수 없다. 환아들이 학교현장에 돌아갔을때도 여전히 결과가 지속되느냐를 보고 싶어서 추후 스터디를 하는데, 적어도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여 아이들은 한달 이상 지났을 시점에 여전히 동일한 긍정적인 상태를 보이거나 조금 더 결과가 후에 나타나거나 이런 양상들을 보였다. 우리 상상학교 같은 경우 서베이 진행하면서 동시에 인터뷰 통해서 후기들도 많이 받고 있다. 물론 이런 브로셔 만들 때 잘했다는 내용을 후기에 많이 담긴하지만, 기획단계에서는 후기들을 통해서 프로그램 장르를 바꾼다던지, 참여자수를 줄이던지 늘리던지, 아니면 나이 연령대를 고민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실제 기획단계에서 어떻게 후기들을 갖고 프로그램을 양질로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민들과 회의들이 굉장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은 2월쯤 시작하고 실제 프로그램 돌아가는건 7, 8월이다. 2월부터 우리 파트너들은 이미 만나고 있고, 작년 결과를 이야기 하고, 작년 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더 나아질 것이냐 의문들을 깊이있게 2월부터 4개월은 정말 심층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매년 프로그램을 다시 기획하고 다시 운영하고 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우리 파트너들이, 제가 파트너란 단어를 자꾸 쓰는데, 아마도 저희와 함께 일하는 파터너들은 파트너십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이 프로그램에 임한다는 신뢰도 저는 있다. 보통 기업이 도네이션을 주고 좋은거 하고 보고해주세요. 보통 이런 관계가 설정되어 있다보니 사실 현장에서 더 많은 배움이 있어도 내가 기업들에게 할말은 정해져있고 양식도 정해져있고 어찌보면 공유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된다면, 적어도 상상학교 파트너들은 기업이 나한테 도네이션을 주고 알아서 잘 해주세요가 아니고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건 이만큼이고 여러분들이 기여할 수 있는건 이만큼이니 합을 모아서 같이 만들어 나가자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파트너십 방식이다.

기업이 돈만 주는 것이 아니라, 사노피 같은 경우는 제약회사니까 환자들에 대한 이해, 질환에 따른 환자들의 특성을 같이 공유하고, 그에 맞게 어떻게 현장에서 환자들의 니즈를 녹여낼 수 있는지 의논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다 보니 같이 뭔가를 만들어내는 파티너십이지 기업이 도네이션 쪽으로 잘 만들어주세요. 좋은 일에 써주세요. 보고서 주세요. 이런 형식은 아니라서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임팩트를 낼 수 있고 그 임팩트를 내는데 임상심리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숫자를 내줄수 있는 것 같다.

매년 참여하는 우리 환아들도 돌아오는 환아도 많고 실제로 초록산타 상상학교를 2년 참여한 환아의 임팩트 스터디 결과와, 처음 참여하는 환아들의 임팩트 스터디의 결과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그 만큼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유의미하게 진행되고 있다. 효과가 있다라고 저희는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계속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혜경 실장 세미나 전체영상 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