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 (2018.8.4.~8.10)

아직 여름휴가 전인 히트뉴스 독자분들을 위한 안구정화 서비스!! 즐거운 주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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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일지도 모를 독자분들을 위한 주간동향 요약 서비스, 시작합니다. 뜨거운 여름에 지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약(藥)”을 둘러싼 짜증스런 미궁(迷宮) 2탄을 전합니다.

미궁 1탄은 안전상비약 추가지정을 둘러싼 폭로전입니다. 강봉윤 약사회 정책위원장의 자해소동 이후 8개월 만인 지난 8일 열린 6차 안전상비약지정심의위원회 회의는 진실공방과 폭로전으로 얼룩져 심의위원회의 객관성을 심각히 훼손시켰습니다. 제산제와 지사제 효능군 추가에 약사회가 합의했느냐는 문제에서부터 복지부가 투표결과에 개입해 화상연고 지정을 뒤집었다는 한 심의위원(신현호 변호사)의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제산제와 지사제를 추가하기로 한 것은 확정적인 것 같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겔포스(보령제약)와 스멕타(대웅제약)가 그 후보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7차 회의를 열어 결정한다고 하는데, 6차도 최종회의라고 했던 점을 감안하면 결론이 과연 날지, 돌출사안이 또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가장 객관적으로 과학적 근거에 의해 안전성 여부를 판단해야 할 사안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답답함을 넘어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미궁 2탄은 발사르탄입니다. 중국 화하이사의 제조공정과 다른 용매와 시약을 사용한 발사르탄에서 발암의심 물질인 NDMA가 기준치(0.3ppm) 초과했다고 합니다. 용매와 시약이 다르면 NDMA 검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었는데... 식약처는 대봉엘에스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22개사 59개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대봉은 중국 주하이 룬두사 원료(조품)를 수입·정제해 국내에서 원료의약품을 제조했다고 합니다.

식약처는 인력을 풀가동해 화하이사와 제조공정이 다른 46개 발사르탄 원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어 사태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발사르탄을 넘어 다른 원료의약품으로까지 이 문제가 번지지 않을까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이번 만큼은 객관적 사실에 의한 평가와 대응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까지 잃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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