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등 전문가 교육과정 개발...소비자 장내 균총 정상화 연구도

쎌바이오텍과 휴베이스는 8일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좌담(맨위)을 가졌다. 휴베이스 약사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쎌바오텍에게 주문했고, 쎌바이오텍은 약국 현장을 이해하고, 전문가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교육 프로그램 개발, 소비자 장내 균총 정상화 연구 프로젝트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대표이사 정명준)과 약사가 즐거운 약국을 표방하는 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는 8일 휴베이스 본사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집중 탐구 좌담회'를 개최했다.

신완균 서울약대 교수를 비롯해 현장 커뮤니케이터로 활약하는 최현규 이윤주 정재훈 변승유 오대은 약사, 쎌바이오텍-듀오락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마케터 및 연구자(오희수본부장, 김진응부장, 이과수 차장, 정미옥과장, 허진혁과장, 배청일대리)들이 토론의 장을 펼쳤다.
 
오희수 쎌바이오텍 본부장은 "건강 기능 식품의 정보들이 정제 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와 현장 약사들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좌담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좌장을 맡은 신완균 교수는 "미래와 관계되는 인체 건강, 140세가 예상되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물질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다루는 약사는 병태 생리학, 약물과 식이 요법, 환자 호소 증상 요인 분석 등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이 물질의 본질을 파악하고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해 위기가 오고 있으며, 이를 타파하려면 다양한 관점의 토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좌담에서 ▶메타 분석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의 현주소(최현규 약사) ▶소아과 산부인과 소비자 언어 분석(이윤주 약사) ▶약사가 생각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기준(변승유 약사)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의 중요성과 내과와 연결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분석(오대은 약사) ▶진정성을 기반으로 현장과 함께 혁신의 중요성(정재훈 약사) 등 현장약사들은 다양한 지점에서 제품 공급자이자 정보 보유자인 쎌바이오텍과 토론했다.

양측은 토론에서 공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쎌바이오텍은 약국 현장을 이해하고, 전문가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교육 프로그램 개발, 소비자 장내 균총 정상화 연구 프로젝트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응 쎌바이오텍 연구소 부장은 "제품의 핵심가치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려면 개발자의 기술적 관점뿐 아니라 헬스 커뮤니케이터인 약사 전문가의 관점 이 함께 중요하다는 사실을 좌담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도출된 내용들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쎌바이오텍은 2017년 프로바이오틱스만으로 61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시장의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회사는 약국 영업사원은 48명, 직거래 약국 7000곳 등 국내 '듀오락' 브랜드의 여러 유통 채널 중 약국 채널을 중시하고 있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124개에 이르지만, 제조공급사가 약사들에게 복잡한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제공하는 정보는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 필터 역할을 해야하는 약사들도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에 적잖은 애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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