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글로벌 개발현황 소개

최근 CAR-T 세포치료제 등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을 정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2018, July>를 토대로 작성한 ‘항암세포치료제의 개발현황’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암을 정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항암치료연구는 753건에 이른다. 이 중 허가가 완료된 치료제는 4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치료제는 6건, 임상 1상을 진행을 중인 치료제는 6건이다.

특히, 전체 연구의 절반 가량인 404건이 CAR-T 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 치료제와 관련된 연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CAR-T 세포치료제 관련 연구가 가장 활발한 국가로는 미국과 중국이 꼽혔다. 실제 미국은 171건, 중국은 152건의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가별 세포치료제 개발 형태
국가별 세포치료제 개발 형태

CAR-T 세포치료제는 우리 혈액 속에 있는 면역세포 T세포를 유전적으로 재조합 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것이다.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선, 암세포를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세포 인지를 위해 T 세포는 다양한 ‘표적 물질’을 타겟으로 한다.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타겟 물질은 ‘CD19’다.

그러나 항암 세포치료제가 넘어야 할 과제는 아직 산적하다. 구체적으로 ▲CAR-T 세포의 짧은 존속 시간 ▲미세환경에서 암을 죽이는 능력 감소 ▲사망 등으로 이어진 심각한 부작용 ▲세포치료제 특성상 대량생산의 어려움 ▲자가세포사용의 어려움 ▲특정환자에서의 낮은 효능 등이 그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비바이러스 벡터 기술(Non-viral vector)’ 활용과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요법’에 제시되고 있다.

비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이용하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전자 크기 제한 없이 삽입이 가능해진다. 또 면역관문억제는 T 세포가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일종의 브레이크 역할을 해 줄 수 있어서 항암세포치료제와 함께 주입하면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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