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가진 HK inno.N(구 CJ헬스케어)은 더마 코스메틱 (Derma Cosmetic) 시장에 뛰어든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4월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2년 여만에 선보이는 신사업 1호다. 의약품, 건강음료,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더마 코스메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명은 '클레더마(Klederma)'다.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총 2종으로 피부과에 진출한다. 이 제품들은 피부과 진료와 곁들여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도울 목적으로 개발됐다.

두 제품 모두 '더마 인셀로지(Derma Incellogy)' 특허 기술이 적용돼 실제 피부 구성과 유사한 성분 조합으로 피부 장벽 기능 향상 및 보습에 특화됐다.

HK inno.N은 더마 코스메틱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들어 피부과 전용 화장품으로 종합병원 피부과와 개원의를 공략한다. 하반기에는 고 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로 홈쇼핑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공략할 예정이다.

제품은 HK inno.N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고, 제조는 한국콜마가 맡았다. 두 회사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융합연구정책센터가 내놓은 '코스메슈티컬 산업동향'에 따르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해 올해 1조 2000억원 규모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다.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뜻한다.

HK inno.N 관계자는 "이번 더마 코스메틱 사업 진출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 등 의약품 시장에서 입증된 사업역량과 한국콜마의 제품개발, 제조인프라를 극대화 한 결과이다"며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K-derma, K-Beauty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K inno.N의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은 전국 피부과 병의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