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쉽게 살 수 있도록 민간유통 물량에 배정"
공적출하 대상에서 제외… 가격 설정, 자유로울 듯

6월 1일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등교 수업에 맞춰 구매 수량을 확대해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1주일에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 마스크를 구매할 때 공인 신분증을 지참(대리구매 시에는 대상에 따라 필요한 서류)해야 한다.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 공급해야 하는 비율도 현행 80%에서 60%로 조정돼 민간 유통 물량이 늘어난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 또는 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전문 무역상사는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의약외품 범위 지정' 개정을 지난달 29일 고시하고, 오늘부터 시행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정도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 기존 수술용 마스크는 KF 보건용마스크 대비 평균 55~80% 수준이다.

서 너개의 업체가 오늘부터 품목허가 신청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주 정도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처럼 '공적 출하대상'이 아닌 민간 유통에 맡기겠다는 게 식약처 방침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일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총 865만6000개다. 

우선 정책적 목적으로 취약계층과 방역 대민업무 종사자를 위해 경기도에 40만5000개, 광주광역시에 10만 개가 공급된다. 군 장병을 위해 국방부에 11만7000개가 공급된다. 또한, 의료기관에 48만 개가 간다.

이와 함께 공적판매처인 전국 약국에 733만8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 14만6000개, 우체국에서 7만 개가 판매된다.

은 다음과 같다.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과 질의 응답 

비말 차단용 마스크 규격 제도화할 때 KF 보건용 마스크와 비교해서 비말차단 성능 차이를 설명해달라.

식약처는 등교 수업과 관련, 여름철 마스크 착용의 편리함으로 '수술용 마스크' 수요가 늘어난 데 대해 수술용 마스크 생산을 일 평균 50만 개에서 100만 개로 늘리는 증산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수술용 마스크와 거의 유사한 정도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

수술용 마스크가 KF기준 평균 55~80% 정도로 유지하게 돼 있고, 기존 KF 보건용 마스크 대비 감염예방도 확보하면서 가볍고 통기성 좋은 제품으로 국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오늘부터 서너 개 업체에서 허가 신청을 하고 있다. 상황이 정비되는 이번 주 후반기 부터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공적 마스크(마스크 공적출하대상)으로 지정할 계획 있나.

더운 날씨, 국민적 수요가 많다는 걸 전제로 하고 있다. 일단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로 흡수하지 않고 민간에 자동적으로 유통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술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라 오늘부터 60% 정도만 공급된다. 대부분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는데, 최대 100만 개까지 증산되면 공적마스크 이외의 물량은 일반인에게 바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마스크 긴급수급상황조정조치 고시는 연장되나.

7월 이후 운영 상황은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덴탈마스크 공급, 100만 개로 언제 늘어나는가. 

덴탈마스크를 증산하기 위해 생산업체에 공급되는 수술용 마스크의 MB필터는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추가 생산분에 대한 인센티브도 조달청과 협의해 기존 25원에서 50원으로 늘렸다.

수술용 마스크의 양도 조금씩 증산되고 있다. 한달 전 쯤에는 일 평균 50만 개에서 지금은 7~80만 개로 증산되고 있다. 업체를 격려하고 증산 노력하면 6월 중순에는 100만 개를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공적마스크로 들어오는 양 이외엔 모두 민간 물량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는 일반 국민이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쉽게 알 수 있나.

현재 수술용 마스크라도 의약외품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심사받고, 공급 중이다. 구별 요령은 식약처 의약외품 마스크는 '의약외품' 표시가 돼 있다. 다만, 일반 공산품 마스크도 보건용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가 없을 때 착용해도 분명히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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