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취임… "코로나19로 환경 어렵지만 힘 모으자"

김태훈 아주약품 대표
김태훈 아주약품 대표

아주약품이 지난 4월 1일부로 김태훈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사실을 최근 공지했다. 창립 67주년을 맞은 아주약품은 향후 김태훈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김태훈(38) 신임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학에서 세포분자생물학을 전공, 2012년 다트머스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미국 제넨텍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경험한 후 지난 2014년 부사장으로 아주약품에 입사했다.

아주약품은 김 대표에 대해 "경영 전반을 이끌어 오며 회사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에 기여했다"고 했다.

김태훈 대표는 창업 2세인 김중길 아주약품 회장의 아들로 지난해 7월부터 아주약품 이사회 사내이사로도 선임된 바 있다.

지난달 7일 이·취임 행사를 대신해 '고성과 풍토개혁과 경영자의 역할' 이라는 강연이 열렸고 이후 김중길 회장의 이임사와 김태훈 신임 대표의 취임사가 있었다.

김태훈 대표는 "지난 37년간 대표이사로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신 김중길 전 대표이사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삼고 지속 성장할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지난 6일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 장기근속 시상식
(왼쪽에서 세번째) 김태훈 아주약품 대표

이와 함께 지난 6일에는 창립 67주년을 기념해 장기 근속자 포상을 진행했다.

김태훈 대표는 "지금의 아주약품이 있기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한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 19의 영향 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모든 직원이 직무 전문성과 책임감, 도전정신으로 회사와 함께 동반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생산관리 태윤식 차장과 주사제팀 서정국 차장이 30년 근속상을, 병원광주지점 김창주 부장과 세파제팀 백종인 차장, 병원대구지점 최연일 부장, 윤리경영팀 박종필 부장, 주사제팀 권용현 차장이 20년 근속상을, 부산2지점 이영승과장 외 10명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한편, 아주약품은 지난 1953년 설립돼 우리나라 첫 결핵치료제 '아시아지트' 생산·판매로 의약품 사업을 시작했다.

비상장 3월말 법인으로 최근 연매출(2018년 4월~2019년 3월) 1263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2016년 4월~2017년 3월) 연매출 1000억원을 처음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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