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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프리폴MCT주 스웨덴 수출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스웨덴에 긴급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리폴-엠시티주 (사진제공=대원제약)
프리폴-엠시티주 (사진제공=대원제약)

이번 수출은 이달 초 룩셈부르크에 이은 두 번째로, 스웨덴에서도 코로나19의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성사됐다.

지난 4일 스웨덴 의약청이 트리폴MCT주의 특별 사용 허가를 승인해 대원제약은 27일과 내달 중순 두 차례에 수출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중증 환자들이 증가하게 돼 수요가 늘고 있다.

대원제약의 프리폴MCT(Middle Chain Triglyceride)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Long Chain Triglyceride) 제형과 비교해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유럽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수출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긴급 수출 요청이 있을 경우, 생산량을 늘려서라도 최대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솔젠트, 코19 진단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솔젠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와 미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동시에 획득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

승인받은 제품은 'DiaPlexQ™ Novel Coronavirus (2019-nCoV) Detection Kit'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의 검체(객담, 구인두 및 비인두 가검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정성 검출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이다.

이미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 코로나19 감염 상위 국가를 포함한 50여 개국 이상의 국가에 공급됐다. 국내 최초로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에 공급하기도 했다.

솔젠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 발주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주당 30만 명 분의 제품을 제조, 공급한 이후 현재 생산량을 늘려 주당 100만 명 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벤처부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으로 내달까지 주당 300~500만명 분의 제품 생산을 목표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제조센터를 신축해 주당 1000만명 분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재형 공도앧표이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선 공정 개선이 필수다. 솔젠트는 세 가지 핵심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며 안정적인 조달 협약도 마쳤다"고 했다.

비대면 플랫폼 활용, '노인약료 12주 교육' 꾸린 서울시약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처음 시도한 화상강의 플랫폼 이용 실시간 비대면 강의가 회원 약사들의 관심 속에 시작됐다.

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회(부회장 이명자·위원장 최미경·노은선)는 지난 20일 저녁 '제3기 노인약료 전문가 양성과정 기초2'를 개강했다.

이번 강의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집체교육 대신 화상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시약에 따르면, 수강생들은 노인약료 교육방이 개설되면 SNS단체방에 사전 공지된 링크주소를 클릭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강의 공간에 입장해 내용을 수강할 수 있다.

첫 날 강의는 양재욱 삼육약대 교수의 '심장 1'이 개설돼 기초2 신청자 109명 중 107명이 비대면 강의에 참여했다.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은 기초 1~2와 심화 1~2 등 각 12주 총 48주 과정이며, 주요 강사진은 약학대학 임상약학 교수들이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약사들에게는 서울시약사회 명의의 '노인약료 전문약사 과정 수료 인증서'를 수여한다.

한동주 회장은 "코로나19로 시작한 비대면 교육지만 회원들이 인터넷과 단말기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어 교육의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했다.

광동, 여성 성욕저하 치료제 '바이리시' 국내 3상 승인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 '바이리시(Vyleesi, Bremelanotide Injection)'의 국내 가교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성욕저하장애가 있는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브레멜라노타이드 피하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비뇨기과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협진하여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등 12개 기관에서 2022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리시는 여성의 성욕저하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HSDD) 치료 목적의 신약 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Bremelanotide)의 제품명이다. 

광동제약은 2017년 11월 개발사인 미국의 팰러틴 테크놀로지스와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도입했다. 바이리시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폐경 전 여성의 성욕저하장애(HSDD)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지난해 9월 출시했다.

일회용 펜 타입(pen type)의 피하 주사 형태로 개발된 바이리시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가 필요할 때 자가 투여한다. 성기능에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추신경계의 멜라노코르틴 수용체(Melanocortin receptor)에 작용해 성적 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이다. 

성욕저하장애로 진단을 받은 폐경기 전 여성 126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3상 임상 결과 위약 대비 성적 욕구 개선 및 낮은 성욕과 관련된 고통 감소 모두 유의미한 개선 수치를 보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기혼여성의 약 48.9%가 성욕저하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많은 여성들이 성욕저하장애를 감정이나 정신적인 문제로 생각하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부광약품, 알레르기성 비염 코 감기약 '코트리나' 출시

부광약품이 항히스타민제 프리마란정의 일반의약품(OTC) 제품 '코트리나' 캡슐을 최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코트리나는 1세대 항히스타민이지만 졸음부담이 적은 메퀴타진을 함유했다. 또한 부교감 신경작용 억제와 진정작용을 하는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성분이 포함돼 있어 효과가 빠르다.

이와 함께 코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비충혈에 효과적인 슈도에페드린염산염 과 항염, 항알러지 작용을 하는 감초성분인 글리시리진산이칼륨까지 함유돼 코감기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부형제와 캡슐에 동물유래 성분인 유당과 젤라틴이 함유돼 있지 않다. 따라서 유제품류 등의 유당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한 후 복통이나 설사가 있는 유당불내성인 사람이나 채식주의자도 복용 가능하다.

흡습성에 민감한 주성분을 제제와 포장제 개선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복용법은 1회 1캡슐씩 1일 3회이며, 규격은 10C로 구성돼 있다.

진흥원-라이트펀드,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 활성화 맞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과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이사장 문창진/대표 김윤빈)가 신종 · 풍토성 감염병에 대한 국내 보건산업 기술 연구개발과 국제 협력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바이오코리아 기간 중인 지난 22일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실을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및 개발도상국의 풍토성 감염병에 대한 국내 보건의료기술 R&D 정보 교류 채널을 다음달 3일 시작되는 라이트펀드 '3차 중대형 감염병 연구 과제 공모사업' 전에 구축한다.

이로써 국내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기관 및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 간 공동협력 세미나를 통해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기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라이트펀드는 국제 보건 증진을 위해 한국 정부(보건복지부), 한국 생명과학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국제자금지원단체(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가 공동 출자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다. 

국내 보건의료기술이 활용된 감염병 대응 기술(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 R&D에 기금을 지원함으로써 감염병 대응기술개발 역량 강화에 역할을 하고 있다.

권덕철 원장은 "글로벌 보건의료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생명과학기업 및 연구소가 국민보건 향상은 물론 보건수준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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