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업체 풀 가동해 덴탈마스크 백만 개 생산 목표"
"생산량 증대 위한 인센티브 등 신속공급 제도 강구"
[발표 및 질의응답] 25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
지난 24일 정부가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현재보다 두 배 많은 '100만 개'까지 늘릴 방침이 알려진 데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에 인센티브도 주며 최대한의 시설을 풀 가동해 생산량을 늘리는 제도를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와 유사한 형태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규격을 만들어 생산을 독려한다는 게 식약처의 계획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5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차장은 "덴탈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위한 대책과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적마스크에 포함돼 있지만, 일 평균 50만 개의 생산량 중 80%에 달하는 40만 개는 병원협회 등을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식약처는 일반인이 사용할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개념을 입안예고로 만들어 다음 달 초순 경에는 규격화·제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25일(오늘)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총 933만 개다.
정책적 목적으로 취약계층과 방역·대민업무 종사자 등을 위해 경기도에 83만 개를 공급하고,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부에 28만5000개를 공급한다. 의료기관에는 94만 개를 보낸다.
아울러 공적판매처인 전국 약국에 712만5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8만 개, 우체국에서 7만 개가 판매된다.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한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 덴탈마스크 가격 폭등하고 있다. 준비 중인 계획 있는지 궁금하다.
학교 등교가 이뤄지는 상황에 학부모들에게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덴탈마스크 수요가 늘고, 시장에선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덴탈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과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에 포함됐다. 하루 50만 개의 생산량에 대해 80%에 달하는 40만 개는 공적마스크로 확보해 병원협회 등을 통해 의료기관에 보내고 있다.
덴탈마스크는 KF 보건용마스크에 비해 수요가 적어 생산량도 50만 개 내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요가 늘어 생산량 증대를 위한 간담회도 갖고, 조달청과 협의해 인센티브와 수술용 마스크 필터의 신속 공급 등 다양한 제도를 강구하고 있다.
70만 개까지 증산됐지만 최대한 시설을 풀 가동해 100만 개까지 생산할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덴탈 마스크와 유사한 형태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제도화해 개정·고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 KF94와 KF80 원가 공개하라. 몇 주전부터 논의 중이라고 한 KF80 가격 인하는 부처 간 논의가 됐다.
판매가 1500원은 생산량과 유통, 원가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 KF80와 KF94 가격 차를 둬야 한다는 의견으로 시중 판매가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원자재 비용이 오른 점을 알고 있다.
관계 부처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스크가 많이 확보되고 있다가 가격 인하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한다. 시장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
- 대중교통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된다. 서울 지하철 역사나 버스, 택시에서도 꼭 마스크를 써야한다면 공급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
일부 지자체가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고 있다. KF80,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는 생산량이 일정수준 이상 늘고 있다. 다만, 의약외품으로서 덴탈용 · 수술용 마스크는 50만 개에서 100만 개 하루에 생산된다. 덴탈용 · 수술용 마스크는 증산노력을 기울이겠다.
- 덴탈마스크와 비슷한 비말차단 마스크를 하나의 규격으로 만들어 관리하겠다는 의미인가.
덴탈마스크, 현 의약외품의 수술용 마스크는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마스크다. 이와 유사한 그런 형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일반인용 수술용 마스크'로 가칭 이해하면 된다.
이 규격을 새로 설정하는 사안들을 지난주에 입안예고 했다. 빠르면 6월 경 개정·고시해 규격화·제도화하면 생산 업체도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