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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이 인천 송도에 토지를 매입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사업을 나선다.

아미코젠은 21일 인천시와 송도에 위치한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산업기술단지(173-5번지) 토지의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용지면적은 4504㎡, 분양가는 약 41억원 규모다. 

이번 부지 매입은 아미코젠이 지난 3월 신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 배지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밝힌 이후의 첫 공식적인 투자 행보다. 아미코젠은 본 토지를 활용하여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핵심 부품소재인 배지와 단백질정제용 레진 사업을 위해, GMP수준의 신공장과 R&D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송도 토지 분양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건축 설계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배지 공장 설립을 위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핵심 부품소재 사업에 약 400억원 규모의 선제적 투자를 감행할 것임을 밝혔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인천소재 바이오기업들과 상호 협력하여, 이들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 국가 바이오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코아, 코로나19 진단키트 美FDA 긴급사용 승인

바이오코아(대표 황승용)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가 현지시간 21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 (EUA)을 획득했다. 국내 업체로서는 오상헬스케어, 씨젠, SD바이오센서 등에 이어 일곱 번째 긴급사용 승인이다.

바이오코아는 앞서 FDA 승인에 앞서 국내 식약처 수출허가와 질본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의 국내 긴급사용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 및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세 가지 승인 모두를 받은 국내 진단키트 제조업체는 씨젠과 SD바이오센서 그리고 바이오코아 뿐이다.

이미 국내 내수시장과 더불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사우디, 가나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코아는 이번 FDA 긴급사용승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바이오코아 관계자는 “이미 승인 전부터 폭주하던 선주문을 대응코자 모든 생산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감염병 속 약사 대응 가이드 제작 나서

대한약사회는 22일 ‘약국 감염병 관리 가이드’를 배포, 약국 현실을 반영한 구체적인 역할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사직능 역할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약국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안전망 내에서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지만,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사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연말 배포를 목표로 제작 중이며, 약사회는 우선 약국에 필요한 내용을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약국 방문자와 유증상자를 구분한 감염증 예방 정보제공 ▲감염병 위험도 및 환자분류에 따른 상담 ▲약국방역 및 환경소독 등이며,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바탕으로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역지침과 체크리스트 예시, 감염 고위험군(소아, 노인) 대상 예방가이드 등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김대업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약국 방문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약사와 종업원뿐 아니라 제약회사 영업사원·배송기사·실습생 등의 약국 근무수칙 준수 및 출입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가이드를 적극 활용하여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회원 약국에 당부했다.

셀트리온제약, FDA 승인 HIV 치료제 CT-G7 생산 확대

셀트리온제약은 22일 국제 조달 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FDA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CT-G7’의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주요 공급처인 인도 내 봉쇄령(Lock-down)으로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낮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해,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 및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중으로 연구 및 생산 인력의 15%를 증원해 청주 및 진천공장에 신규인력을 배치하고, CT-G7 및 기타 케미컬 제품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CT-G7을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케미컬 사업을 더욱 강화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명 공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웰빙, 암악액질 신약 'GCWB204' 근위축 억제기전 규명

GC녹십자웰빙이 암악액질 신약 'GCWB204'의 연구 결과, 근육 위축 회복 및 기능 향상 효과를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제학술지 미국중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GCWB204'의 근육위축 현상 억제효과와 기전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에는 배규운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와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종양괴사인자(TNF-α)에 의해 유발되는 근육위축 세포모델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GCWB204와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Rh2, Rg3 성분에 대한 근육세포 회복 효과와 근관세포(Myotube) 형성 증가에 대한 기전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GCWB204가 TNF-α에 의해 감소되는 단백질인 미오신중쇄의 발현을 정상화 시켰다. 이와 함께 세포 내 에너지대사 조절인자(PGC1α)를 약 2.5배 증가시켜 근육세포 내에서 필요한 에너지원의 생성을 촉진시킴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GCWB204의 근육 위축의 회복 및 기능 향상 효과를 규명하는 데 있어 유의미하다는 입장이다.

- 암악액질이란?

암환자가 암 질환 자체 또는 항암제 사용으로 인해 체중 감소와 근육 손실로 대사불균형에 이르는 질병을 말한다. 전체 암환자의 50-80%가 암악액질로 인한 영향을 받고, 약 20%의 환자가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고 있다.

특히 암악액질은 여러가지 위험인자가 복합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되는 다인성 질환(multifactorial disease)으로, 기존 단일 기전을 타겟 하는 단일요법 보다는 다중모달(multimodal)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입장이다.

제넥신 '하이루킨-7' 교모세포종 중국 임상2상 승인

제넥신(대표 성영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하이루킨-7(GX-I7)이 교모세포종 적응증으로 중국 식약처(NMPA)에서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임상2상시험은 제넥신에게서 하이루킨-7의 중국 권리를 취득한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I-Mab)과 공동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맵은 2017년 12월 T 세포 증식에 필요한 인터루킨-7(IL-7)을 제넥신 기반 기술인 hyFcTM에 융합한 기술에 총 5억48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지불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말기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교모세포종(GBM)은 성장속도 및 전이속도가 빠른 악성 뇌종양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고 다른 암과 비교시 생존율도 현저히 낮은 암이다. 특히 표준치료요법으로, 수술에 이어 화학방사선치료가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교모세포종 환자들은 항암치료 중 T 세포 결핍증(림포페니아)에 빠지게 되며, 이러한 T 세포 결핍 환자들은 치료 후 생존 기간이 정상 수치의 T 세포를 유지하는 환자들보다 상당히 짧다.

제넥신 관계자는 "하이루킨-7은 뇌종양 환자에서 T 세포 수치를 정상화시킴으로써 보조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시 강력한 치료 시너지를 발휘해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게 하는 혁신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박한수)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연구원장 이규성)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및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놈앤커퍼니 박한수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이 가장 효율적으로 어우러져 면역항암치료제 신약 개발에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우수한 삼성서울병원의 인력과 함께 긴밀히 협업하여 전 세계의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와 임상시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간의 활발한 면역항암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유도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동반 성과 창출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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