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제약 등 일본계 기업 호조, 갈더마코리아·한국메나리니 영업적자로 '골머리'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법인중 영업 실적이 가장 우수한 곳은 한국오츠카와 한국쿄와하코기린 등 일본계 업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갈더마코리아, 한국메나리니는 최근 2~3년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히트뉴스가 한국에 진출해 영업을 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한국법인 32개사의 최근 4년간(2016-2019)의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2.1%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이다.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매출 총이익에서 다시 일반 관리비와 판매비를 뺀 것으로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말한다.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최근 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한국오츠카제약이 1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국쿄와하코기린이 10.5%, 한국얀센 7.7%,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7.2%였다.

이들중 한국오츠카와 한국얀센은 한국에서 제약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도매 영업을 하는 다른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법인에 대해 높다는 평가이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중 영업실적이 저조한 곳은 갈더마코리아로 조사기간인 최근 4년간 영업적자 성적표를 받고 있다.

한국메나리니도 최근 4년간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실적이 개선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법인중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국노바티스로 4934억으로 50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뒤를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4389억,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4383억, 한국로슈 4337억, 머크 4240억 등 매출 4000억 이상인 다국적제약기업 한국법인은 5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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