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와 연구개발 협약 체결

뉴스찐은 뉴스진열대의 줄임말입니다. 제약바이오와 보건의료계에서 나온 단신 뉴스를 한 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위한 뉴스 공간입니다. 

퍼슨, 한방재료 등 바이오물질 사업화에 박차 가한다

퍼슨(대표 김동진)이 최근 천연물 '선약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낸 강세찬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교수와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동진 퍼슨 대표와 강세찬 경희대 한방재료공학과 교수

이에 대해 유현숙 퍼슨 부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전통 한방재료는 물론 동색물, 미생물 등 바이오 물질을 대상으로 첨단기술을 이용해 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날 협약식에는 퍼슨과 제넨셀 장용준 대표 및 경희대 강세찬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장 3자간 '인플루엔자 억제를 통한 면역증강 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한 공동연구개발 협약도 진행됐다.

 

이뮨온시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2상 임상시험 승인

이뮨온시아(대표 송윤정)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의 임상 2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1일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2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비강형 결절외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MC-001은 T세포의 PD-1과 암세포의 PD-L1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항암T세포의 억제신호를 차단함으로써, 항암T세포의 활성을 촉진시켜 항암효과를 높이는 면역관문억제제다.

이는 키트루다, 옵디보 등 2019년 기준 25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 PD-1/PD-L1 계열의 약물들과 같은 작용기전이다. 여기에 Fc의 기능을 살린 IgG1 타입을 적용함으로써 NK세포 등의 다른 면역세포도 함께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여 더 높은 항암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삼성병원 및 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4개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곧 중국에도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임상 2상의 결과를 가지고 우선적으로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IMC-001은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용량제한 독성 반응이 관찰 되지 않았고, 일부 환자에서 생존기간 연장 효과 및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반응(response)이 있는 등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미충족수요가 높은 NK/T 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하루 빨리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메디포럼제약, 유상 증자 다음달 8일로 연기

메디포럼제약(대표이사 박재형)은 공시를 통해 22일에 예정되어 있던 유상 증자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상 증자 일정 연기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기각 결과가 5월 21일 오전에 나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결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소송은 특별한 논란 없이 단기간 내에 기각 결정이 났으며, 연기된 일자는 오는 6월 8일이다.

메디포럼제약 관계자는 "이번 유상 증자 연기는 소송 기각 결정 후 주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했다"며 "투자자들 역시 확보된 상황이지만 각 투자자들이 납입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합병 등기…다음달 8일 코스닥 상장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일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11호스팩은 지난달 16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카이노스메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18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합병등기 이후에는 다음달 8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진행한다.

합병등기까지 완료되면서 카이노스메드의 파킨슨병 후보물질 KM-819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M-81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캐롤리 발로우 박사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카이노스메드는 그동안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오면서 관련 초기임상 개발에 성공했고, 에이즈 치료제, 항암제 등의 해외 기술이전도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신규시장 개척 및 혁신 신약 개발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팜비오,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 UAE 수출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UAE(아랍에미리트) TADS社에 자사의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 200mg, 100mg을 긴급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사인 TADS社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약품 유통업체다.

호이콜의 유효성분인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은 TMPRSS2를 억제시키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상용화되어 만성췌장염이나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호이콜정’은 ‘카모스타트메실산염 200mg’ 고용량으로 200mg 제제는 한국팜비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또한 해당 성분은 최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 성분 물질 연구에도 사용되고 있다.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연구소는 올해 3월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Cell’이라는 학술 저널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폐 세포 속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려면 TMPRSS2라는 세포단백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TMPRSS2의 작용을 억제시킬 수 있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폐 세포 내 침투를 막을 수가 있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국가에서 호이콜정에 관해 문의해 오고 있으며 현재 수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