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백신 개발 힘써달라" 제약·바이오와 협력, 소통 약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을철 독감 유행을 대비해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지원책을 찾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의경 처장이 21일 일양약품을 찾아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수급 관련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능력을 파악하고, 제약·바이오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백신 분야 제약기업이 참석해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허가 변경과 국가출하승인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가출하승인이란 생물학적 제제 등을 시판하기 전 국가에서 제조단위별로 시험 및 자료를 검토, 제품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이의경 처장은 간담회에서 "감염병으로부터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백신 제조기업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생산과 새로운 백신 개발에 힘써달라고 했다.

이어 "식약처도 제약·바이오기업과 협력과 소통을 통해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가을철 독감을 대비한 인플루엔자 백신 출하량은 약 2469만 도즈(1도즈=1회분)다. 이 중 국내 제조가 83%에 달하는 2051만도즈, 수입이 17%에 달하는 418만도즈다.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액은 지난해 2537억원, 수입액은 1909만 달러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연 1회 접종하나 9세 미만 중 어린이 중 백신 접종 경험이 없는 경우 2회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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