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스크 수급 상황 분석…1일 생산량 1618만 개까지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27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 3개로 확대한 이후 마스크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 분석결과, 마스크 추가 구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매 수량을 확대(2개→3개)함에 따라 이전보다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구매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수요에 대비해 공급량을 늘리고 생산을 독려해 재고를 보유한 판매처 비율과 재고량은 시행 전과 큰 차이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국민 공급량은 시행 전 주(4.20∼4.26)에 3392만개에서 시행 첫 주(4.27∼5.3)에는 4799만개로 늘었다.

재고보유 판매처 비율은 시행 전 주에 평균 85.4%에서 시행 첫주 84.2%로 소폭 감소했으나, 시행 둘째 주에는 86.7%를 기록했다.

판매처별 평균 재고량도 시행 전 주에는 304개였으나 시행 첫 주(4.27∼5.3)에는 282개, 둘째 주(5.4∼5.10)에는 333개로 늘었다.

특히 마스크 생산량도 점차 증가해 5월 12일 1500만개를 돌파한 이래 5월 13일에는 일일 최대 생산량인 1618만개가 생산돼 원활하게 공급이 가능해 졌다는 것이 식약처 설명이다.

정부는 "국민들께서도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 주신 덕분에 '공적 마스크 제도'가 더 나은 방향으로 운영되고, 수급 상황도 개선되는 등 안정적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산 증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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