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 "중·단기 관점서 변화할 시장 모델에 신속 적응 필요"

코로나19는 미래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이큐비아는 최근 공개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영역에 대한 코로나19 영향 보고서에서 "미래 시장 관리를 위해선 제약·바이오시장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준비할 사안을 목록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업계는 '바이러스'의 영향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비즈니스 미래를 관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R&D 활동에 있어 임상시험의 단기적 중단이나 프로토콜의 변경, 지연 혹은 허가규제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전반적인 연구 업무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의약품 수요의 경우 처방 패턴은 단절/변화될 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환자 행동변화와 HCP(의료전문가) 교육과 인식에 있어선 '가상의 접근법'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제조 및 공급망을 보면 환자에게 의약품 공급 유지하는 데 두는 우선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운영 비용은 늘고 순수익은 줄어 마진 압박은 커진다. 따라서 비즈니스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미시적 요인과 거시적 요인의 시나리오를 세워야 한다. 투자자와 주주 기대관리도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의료 환경은 ▷원격 및 가상의료 시스템의 진척 ▷치료 패턴 및 환자 처방의 변화 ▷까다로운 혁신 환경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은 의료 시스템을 키우기 위해 모든 정책에서 '공중 보건'이 우선될 것이라고 아이큐비아는 전망했다. 중·단기적으로 제약·바이오회사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신속한 적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대면 컨택(디테일링 및 미팅)에 제약이 생겨 '비대면 컨택(원격 인터랙션)'으로 전환됐다. HCP(의료전문가) 컨택 감소로 영업인력은 가치가 높을 수 있는 백오피스 활동에 시간을 쓸 수 있다.

이 경우 HCP(의료전문가) 컨택은 원격 컨택과 디지털 경험을 쌓고, 짧은 시간을 들이니 유연해진 데다 질병과 고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면 좋다는 의미다.

백오피스 활동으로는 온라인 트레이닝(주로 테크닉 교육)이나 타겟팅과 플래닝 점검, 다른 서비스를 지원해보는 것을 권한다. 

더 나아가 매일의 원격 인터랙션이 '뉴노멀(new normal)'이 되고 HCP에서 새 요구가 나올 미래에 적합할 수 있도록 MCM(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성숙도를 높여야 한다.

중점적으로 전체적 MCM 접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디지털 경험"에서 멀티채널로 확장하고, F2F(대면)와 통합된 방식을 찾는다. 영업인력에게 소프트 스킬 교육이 우선 필요하다.

새로운 HCP(의료전문가)의 니즈도 찾아야 한다. e-Health(e-헬스) 솔루션(e/tele-health 환자 방문, 원격 복약 순응도 모니터링, 가상 임상시험)이 늘어 HCP는 환자 관리를 하는 데 지원이 필요하다. 

다양한 동인(motive)에 초점을 맞춘 HCP 커뮤니케이션이 따라야 한다.

코로나 이후 의료 시스템은 새로운 이해 관계자에 주목하고 환자 치료, 의약품 전달 및 구매 경로의 변화를 준다. 급여 정책 변화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하고 조제약 택배(Home delivery)나 다분야 가상과 같은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을 아이큐비아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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