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VIA Global Primary Intelligence팀, EU 5개국 대상 조사
항암치료 패턴변화 및 코로나19로 예상되는 문제 파악

코로나19가 항암치료 환자 수를 감소시키는 한편 치료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IQVIA Global Primary Intelligence팀은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나는 항암 치료 패턴에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EU5 국가의 종양의 혈액종양내과전문의 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의료진(HCP)들은 코로나19 이후 한 주에 52%의 환자가 감소했고 63%가 치료시기를 늦춘다고 응답했다.  

특히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환자 수 감소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11일 기준으로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 9183명, 이탈리아 21만 9070명, 프랑스 13만 9063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암환자들에게 수술 지연(72%) 항암치료 지연(60%), 생체검사 감소(60%) 순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보면 영국 의료진들은 항암치료 지연,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의료진은 수술이 늦어지는 것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꼽았다. 수술 또는 항암치료 지연을 예상한 응답자 중 34% 환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몇 개월간 화학요법/수술 등 진료업무 시간이 증가하고(57%) 면회가 금지(46%)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에서는 응답자 68%가 혈액제제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의료진들은 제약사들이 암 환자들을 위한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 운영(68%)하거나, 영업 담당자의 병원출입 자제(63%)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큐비아는 코로나19 전후로 변화된 항암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 수와 치료 패턴에서의 변화, 향후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 및 의료계가 바라는 산업계의 역할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