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급관리 · 생산량 등 상시 검토 중… 국민편의 고려"
"재고량, 집계하진 않아… 약국별 공급량 신청, 고루 돌아가"
22일 공적마스크 총 689만 개… 75%인 약국에 515만 개

[발표 및 질의응답] 22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전국 2만2000여 약국 중 86.6%는 '마스크'가 남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렇다. 다만, 마스크 5부제의 해제나 1인 2개 구입물량과 대리구매 확대 등 '공적마스크 구매대책'의 개편은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게 식약처 입장이다.

지난달 12일 청주시 소재 공적마스크 판매, 취급 약국을 찾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22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2일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총 688만7000개다. 우선 특별제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 48만2000개, 의료기관에 111만9000개가 공급된다.

이와함께 22일 공적마스크 공급량의 75%에 달하는 515만1000개가 약국, 8만5000개가 농협하나로마트, 5만 개가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공적 마스크는 ▷전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지역 제외) ▷우체국(전국 읍·면 소재지역)에서 살 수 있다.

김 국장은 "식약처는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 마스크 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히트뉴스는 이날 질의응답과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 일 공적마스크 생산량 중 국민에 배포되지 않은 재고량은 얼마나 되나.

생산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당일 생산량 8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출고하게 됐다.

그 출고 된 마스크는 공적판매처에 유통하게 됐다. 유통처는 통상 경우처럼 일정 부분 재고량을 가지고 있다. 재고량 자체를 공식적으로 집계해 놓은 것은 없다.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80% 이상을 정부 계약을 통한 공적판매처(우정사업본부, 농협하나로마트, 약국, 의료기관, 특별공급 등)로 2일 이내에 출고해야 한다.

- 공적마스크 재고가 많아 일부 약국은 공급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언론보도 있다. 당일 공급된 마스크, 다 못 팔면 재고는 어떻게 하나. 재고 소진 못한 공적판매처, 얼마나 있는지 식약처가 파악했나.

식약처는 미리 약국별로 신청받아 그 다음 날 공적마스크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재고가 일정 유지돼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

재고보유 약국은 21일(어제) 기준 전체약국 대비 86.6%다. 이들은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 마스크 공급 5부제가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국민 사이에 민원 꾸준하다. 관련 대책 답해달라. 구체적으로 ▷주중 언제라도 구매 가능하도록 마스크 판매 요일 자율화 ▷판매 물량 1인 2개 → 3개 이상 확대 ▷직계가족에 한해 대리구매 확대 등 세 가지다.

마스크 5부제 하에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데 대해 송구스럽다. 이 내용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수급관리 ▷생산량 유지 ▷수요 증감 요인 등을 상시적으로 살피며 조금씩 대리구매 확대하겠다. 국민 편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식약처에서 파악한 국내 수급량 중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 재고 물량은 얼마나 되나. 유아용(소형) 마스크 물량 크게 부족하다는 요구가 많다.

유아용 마스크 물량은 실제 현황 파악해 적절히 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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