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도 제형특허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청구...생동시험 진행 중

환인제약이 파킨슨병 치료제 미라펙스서방정(프라미펙솔염산염일수화물) 시장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치료제 시장은 베링거인겔하임과 현대약품, 삼일제약, 명인제약, 환인제약까지 제5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최근 베링거인겔하임 미라펙스서방정 제형특허에 대해 소극적권리범위확인을 청구했다. 

특허는 2025년 7월 25일만료된다. 

명인제약이 같은 사안으로 작년 12월 인용심결을 받은 바 있어 환인제약도 무난히 특허회피에 성공할 것이란 예상이다. 

미라펙스서방정은 기존 1일 3회 복용하던 약을 1회로 줄여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해 24억원의 원외처방방액 기록했다. 미라펙스정까지 합산할 경우 원외처방액은 78억원이다.  

특허회피를 통해 현대약품이 2013년 미라프서방정을, 삼일제약이 2018년 프라펙솔서방정을 출시했지만 처방액은 미미한 상황이다. 이들 제약사는 물론 각각 미라프정과 프라펙솔정도 가지고 있다.  

환인제약은 작년 9월 라미펙솔서방정과 라미펙솔정의 생동성시험 승인을 신청했으며, 일부 종료됐고 일부는 모집이 완료된 단계다. 

앞서 특허회피에 성공한 명인제약은 올해 2월 피디펙솔서방정 생동시험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다만 명인제약은 피디펙솔정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명인제약과 환인제약은 신경과 약물에 특화된 제약사로 꼽힌다. 

명인제약은 매출의 60%가 정신신경용제로 알려졌으며, 환인제약도 중추신경계 부문 연매출이 1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전체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명인제약과 환인제약의 약물 출시가 프라미펙솔 성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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