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2984명이 격리해제...155명 전원 조치
해외 입국환자-수도권 대규모 확산 대비방향으로 운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9명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두자릿 수로 늘어났다. 격리해제는 72명이 증가해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2324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난 236명이고, 치명률은 2.21%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 감소에 따른 생활치료센터 운영 계획을 논의했으며 해외 입국환자와 감염확산에 대비해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를 상시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대구·경북환자 센터 16개, 해외 입국환자 센터 2개소로 총 18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해 왔다.

총 입소자 중 2948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155명은 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다. 이후 대구·경북환자센터는 환자 감소 추세를 고려해 16개 센터 중 11개소는 운영을 종료하고 5개 시설로 통합·운영 중이다. 

나머지 5개 센터도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지방자치단체 자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입국환자센터는 해외 입국환자와 더불어 수도권 등 대규모 감염 확산을 대비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해외 입국환자와 감염 확산에 대비해 수도권 지역에 중수본 지정 생활치료센터를 상시 운영(약 300실 규모)한다.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 시설·인력기준, 비대면진료 등 환자관리 절차 등을 표준화한 ‘생활치료센터 표준 모형’을 마련하고 보급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표준 모형에 따라 자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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