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s, ICH 동시 가입국 강조할 듯

류영진 식약처장
류영진 식약처장

첫 일선약국 약사 출신인 류영진 식약처장이 16일과 17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류 처장의 방문은 베트남 당국의 국공립 병원 입찰기준 변경 추진으로 국산 의약품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식약당국은 작년 5월 1그룹부터 5그룹으로 관리 운영하는 자국 국공립병원 입찰기준을 손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7월 시행 안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종전 2그룹에서 5그룹 혹은 그 밖의 그룹으로 지위하락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입찰 가격이나 품목 수에서 크게 불리해져 사실상 도태될 위기를 맞게 된다.

류 처장은 이번 방문에서 우리나라가 2014년 의약품실사상호협력 기구(PIC/s) 가입국이자 2016년 국제조화회의(ICH) 가입국으로 의약품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관련 규제역시 선진국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는 국가이며, 기업들 역시 이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제약산업계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은 후 식약처는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대책을 강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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