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보험증 비효율… 정부에 제도 개선 건의
구매자 · 약국 모두 편리… IT 기반 정보관리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시 진료 이력과 감염예방 공적마스크 공급 등에 전자보험증(모바일 건강보험증)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코로나19 이후 공공보건의료 확충 방안으로서 전자보험증(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건보공단에서 발행되는 종이 건강보험증이 사실상 현장에서 전혀 사용되고 있지 못하고, 수기로 주민등록번호를 적는 등 비효율이 발생하다.

휴대가 불편한 종이건강보험증을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 대체한다면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간편한 휴대, 편리한 본인인증, 개인의 의약품 사용이력 관리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발행하고, 설치를 원하는 국민은 모바일 앱 설치와 본인 인증 후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다운받으면 된다.

약국은 리더기 및 스캔 장비를 통해 본인 확인 및 개인 키를 활용해 대한약사회에서 표준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험증의 분실이나 대리사용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모바일 보험증을 플랫폼으로 하는 IT 기반의 정보관리가 가능한 환경이 준비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적마스크 판매시 모바일카드 적용 사례
복약 및 약력관리 정보제공 모바일카드 사례

이로써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앱을 기반으로 처방전에 따른 의약품 조제정보와 복약지도 정보, 개인별 의약품 부작용?특이체질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 본인확인 절차는 단순화되고 정보입력비용, 행정처리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또한 의약품 사용이력 관련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는 게 약사회의 설명.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증 질환 창궐 시 본인확인을 통해 방역물품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본인인증과 보급 내역 관리가 용이해진다는 게 약사회의 주장이다.

약사회는 "마이데이타 시대를 대비해 국민 의약품 사용 관련 정보 플랫폼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U 국가별 전자건강보험증 도입 현황
EU 국가별 전자건강보험증 도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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