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치료제·백신 개발 조기성공 위해 범정부 지원체계 운영?

김강립 차관,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나타났다. 격리해제된 인원은 7534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 늘어난 22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브리핑과 함께 치료제·백신 개발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치료제·백신 개발의 조기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 체계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치료제의 경우 ▲연내 치료 가능한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약물의 사용범위 확대를 통한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을 신속 지원하고, ▲확진자의 혈액을 활용한 항체의약품 및 혈장치료제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항체의약품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내기업(셀트리온)이 공동연구 진행 중으로,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해 빠르면 내년 중으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코로나19 중화능 갖는 항체치료제 후보 38개를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혈장치료제 또한 국내기업과 공동연구 진행 중으로, 다량의 혈액이 확보되는 경우 2~3개월 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분야는 미국과 약 6개월의 개발격차가 존재하나, 민관협력 및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 국산백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완치자 혈액확보 간소화, 기관 IRB 면제 등 규제 적용 합리화, ▲유망과제 발굴, 재유행 대비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연구 등을 위한 감염병 R&D 투자 확대, ▲AI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 ▲공공백신개발센터(’20.10월 완공), 백신실용화사업단 등 연구 인프라 확충, ▲감염병 연구 국제협력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했으며 운영을 뒷받침할 실무추진단 및 사무국을 신속히 구성해 이번 주 중으로 범정부 지원체계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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