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권리범위심판 인용 심결 받은 국내사 12곳
350억 자디앙 시장 35개사 이상 참전 예상

한달 사이 SGLT-2 억제제 계열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특허회피에 도전한 제네릭 개발사가 23곳에 달했다.  

히트뉴스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자디앙 특허회피 심판청구를 제기한 제약사를 파악한 결과 23개사로 나타났다. 

이들이 도전한 특허는 2026년 12월 14일까지로, '자디앙'과 '자디앙듀오(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글릭삼비(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에도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달 9일 삼익제약과 위더스제약, 10일 신풍제약, 11일 보령제약, 18일 대한뉴팜, 영풍제약, 동광제약, 19일 하나제약, 삼천당제약, 테라젠이텍스가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어 20일에는 삼성제약, 바이넥스, 콜마파마 24일 동화약품, 25일 한국프라임제약과 우리들제약, 26일 진양제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30일 메디카코리아, 이달 6일 이연제약, 8일 구주제약, 에리슨제약 등도 특허회피 도전에 나섰다. 

보다 앞서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해 인용 심결을 받은 회사도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녹십자, 에이치케이이노엔, 휴온스, 제이더블유중외, 이니스트바이오, 동아에스티, 셀트리온제약, 마더스제약, 한국휴텍스제약, 국제약품 등 11곳이 지난달 인용 심결을 받았다.

종근당은 작년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이미 인용 심결을 받은 회사가 12곳인 만큼 후발 회사들도 무난히 특허장벽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허회피에 성공한 회사들은 물질특허가 끝나는 2025년 10월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우선판매 지금까지 집계된 35개사가 자디앙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디앙의 작년 원외처방액은 280억원, 메트포르민 복합제까지 더하면 3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