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000여 방역용품, 대한약사회 통해 전국 약국 전달
김동진 대표 "감염관리 최일선서 실질적 도움 되고파"

"공적마스크 공급 등 감염관리 최일선의 약국을 응원, 돕고 싶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퍼슨(대표 김동진)이 6일 약국이 쓸 수 있는 일회용 방역제품 2만2323개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에 기부했다. 전국의 약국 수와 같고, 2억6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김동진 대표는 "개국 약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공적 마스크 공급 업무 등 감염관리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다"며 "정작 본인들의 감염관리 대책에 우려가 있다는 약사회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일선 약사들을 응원하고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봉사자들에게 후원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사 제품인 에어싹에이치는 원터치 기체분사 형식으로 공간을 짧은 시간에 방역할 수 있어, 약국과 같은 소형 공간에 유용하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추진했다"고 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그러면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국가 재난 극복에 헌신하면서 공적 마스크 업무로 정말 고생하고 있는 회원약국 내 감염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명했다.

공간 방역제품 2만2323개는 이번 주 내 지오영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의 공적 마스크 배송과 함께 전국 모든 약국에 전달된다.

한편, 전달식에 대한약사회에서는 김대진 정책이사, 강선원 사업1국장이, 퍼슨에서는 유현숙 연구개발본부장, 김은진 OTC사업담당 상무, 김화용 기획조정실장이 배석했다.

퍼슨은? 

1957년 이후 기초필수의약품에 특화해 외길을 걸어온 제약기업이라는 게 대한약사회의 설명.

'빨간 약'으로 알려진 외피소독제 포비딘을 비롯해 성광관장약, 스웨트롤 등 일반의약품과 오피덱스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15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성광제약'에서 '퍼슨'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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