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용요법 개발 진행에 따른 첫번째 단계 기술료

유한양행이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기술 수출한 레이저티닙(Lazertinib) 관련 기술료 3500만달러(약 43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지난 2월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3상 시험 내용과 계획을 연구진에게 소개하는 연구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이 시험 개시를 축하했다. (사진제공=유한양행)한국 연구자회의에서 시험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좌로부터 영남대병원 이경희 교수,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상위 교수, 국립암센터 김흥태 교수,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중앙대병원 장정순 교수, 충북대병원 이기형 교수, 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
지난 2월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3상 시험 내용과 계획을 연구진에게 소개하는 연구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이 시험 개시를 축하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왼쪽부터 영남대병원 이경희 교수,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상위 교수, 국립암센터 김흥태 교수,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중앙대병원 장정순 교수, 충북대병원 이기형 교수, 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

이는 레이저티닙과 얀센 자체 보유 항얌치료물질 'JNJ-372'의 병용요법 개발 진행에 따른 첫번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연결기준 유한양행의 자기자본 1조65000억원의 2.5%를 초과하는 규모다.

레이저티닙은 폐암 돌연변이 유전자 'EGFR'를 표적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얀센은 이날 유한양행에 첫 마일스톤 관련 송장을 발행했다. 유한양행은 수신일로부터 60일 이내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향후 추가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미실현시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다"며 "계약 종료에  따른 당사의 마일스톤 기술료 반환 의무는 없다"고 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테크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하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을 약 550억원을 받았다.

이후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최대 미화 12억500만 달러 (1조3975억원), 그리고 상업화에 따른 매출 규모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기로 했다. 이를 합하면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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