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6일 기준 코로19 누적 확진자수 1만284명
신규 확진자 47명...매주 월요일 최저 기록 "더 지켜봐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명 이하로 줄었다. 다만, 주말 진단검사가 평소 1만건 이상에서 6000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증감추세를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총 확진자 수는 1만284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6598명이 격리해제됨에 따라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은 3500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총 186명이 됐다. 

전날보다 47명이 새롭게 확진됐는데, 이는 처음으로 신규확진자가 50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중대본은 "주말 때문에 진단검사가 평소 1만 건 이상에서 6000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증감 추세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주 동안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월요일마다 최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이후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주 변화하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봄 날씨를 맞아 개인 또는 가족단위 나들이 등 이동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T 이동통신량 분석을 기반으로 지난 5일 오후 2시에는 명동, 강남역, 홍대 등 젊은 연령층이 많이 방문하는 상업지구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오후 4시에는 여의도, 한강변, 남산 인근 등 꽃놀이 지역 방문객이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중대본은 지역사회에 잠재돼 있는 환자,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난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100명 내외로 계속 유지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의 노력 외에도 개인, 가정, 학교, 직장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