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규환자 89명 집계...해외유입 사례 36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는 환자는 3979명이며 5828분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69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명이다. 이들 중 53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다. 아직까지 집단감염이 주요한 발생원인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유입된 신규사례는 총 36건이다. 검역단계에서 18건이 확진됐고, 지역사회에서 18건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지난달 1일 치료 중인 환자가 4000명을 넘긴 이후 한 달만에 4000명 밑으로 줄어들었다.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우리 국민들의 이탈리아로부터의 입국과 검역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가족까지 총 309명은 1일 1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기내 탑승하기 이전에 발열체크를 실시했고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는 좌석을 분리해 탑승하게 했다. 입국 이후에도 공항 내에 설치한 별도의 게이트에서 입국검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증상자로 확인된 11명이 인천공항 내의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89명은 전세버스를 통해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이송 ·입소했으며, 오늘(2일)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양성이 확인될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예정이며 그외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중대본은 "이탈리아 입국 재외국민의 이송과 의료지원,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을 위해 8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중이며, 이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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