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일반 국민도 이해하도록 우리말 대체어 만들어 쓰자" 권유

정부가 생물학적제제 '바이오시밀러'를 '동등 생물 의약품'으로 대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반 국민들도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를 만들어 쓰자는 이유에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의료진이 '드라이브 스루 진료(승차 진료)'에 이어 시행 중인 '워킹 스루 진료'를 '도보 이동형 진료'로 바꿔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이 마련한 대체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제조?판매?수입 품목 허가를 받은 품목과 품질 및 비임상?임상적 비교 동등성이 입증된 생물 의약품을 이른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바이오시밀러 대신 동등 생물 의약품이란 우리말을 대체어로 정했다.

이와함께 워킹 스루는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고 건물 입구 등 별도로 마련된 곳으로 걸어가서 용무를 보는 방식으로서 감염병 진료, 물품 구매, 도서 대출?반납 등을 할 때 활용된다. 

워킹 스루는 도보 이동형이란 단어로 대체해 쓸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

이는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 국립국어원 '새말모임'에서 마련했다.

특히 문체부와 국어원은 '동등 생물 의약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협의해 마련하는 등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체어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 부처와 언론사에 쉬운 말 사용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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