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 자회사, 첫 품목허가 획득… 올해 매출 만들까
비씨월드 자회사, 첫 품목허가 획득… 올해 매출 만들까
  • 강승지 기자
  • 승인 2020.03.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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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헬스케어 설립 3년만… 카파페넴 계열 항생제 '메펨큐주'
원주공장 KGMP 인증… 본격 국내 생산 · 판매 나선다

비씨월드제약의 자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가 처음으로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증 세균감염 치료에 쓰이는 메로페넴수화물 성분의 카파페넴 계열 항생제다.

앞으로 국내 생산, 판매 활동에 본격 돌입해 비씨월드헬스케어 매출을 만들겠다는 게 비씨월드제약 계획이다.

비씨월드헬스케어 원주공장
비씨월드헬스케어 원주공장

지난 27일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펨큐주500밀리그램 ▷메펨큐주1그램 등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회사 첫 제품이다.

또, 같은날 KGMP(한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최종 승인을 받아 공장 생산이 가능해졌다.

메로페넴수화물 성분의 카파페넴 계열 항생제로 다른 계열보다 항균 영역이 넓어 내성균 등에도 유효한 항균작용을 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700억원이며 모회사인 비씨월드제약도 동일성분 제품 '메펨주'를 시판해왔다. 

이로써 비씨월드헬스케어의 매출은 메펨큐주 생산, 판매액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빠른 시일 내 시판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목표로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비씨월드헬스케어를 2017년 1월 세웠다. 50% 지분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의 지분은 오너인 홍성한 대표이사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310억원을 들여 지난 2017년 3월 원주기업도시 1만7050㎡ 부지에 착공한 신공장을 2019년 3월 준공했다. 그해 7월 의약품 제조소 허가를 받았다. 자산은 290억원으로 2억원의 순손실이 있었다. 자본금 5억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공장 신축에 투입됐고, 매출은 없는 상태였다.

메펨주 1g (사진출처=비씨월드제약)
메펨주 1g
(사진출처=비씨월드제약)

국내 공급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도 노리고 있다. 미국(CGMP)와 유럽(EUGMP) 등 선진국 의약품 제조시설 인증을 받아 해외에 카파페넴 항생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직접 판매와 CMO(생산대행) 유치 등을 모색해 온 비씨워드헬스케어는 수출을 위한 인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년 551억원의 매출, 92억8000만원의 영업이익, 16.8%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517억원의 매출, 65억7213만원의 영업이익과 1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상장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이 2018년 9.8%며 지난해에도 10%가 넘지 않은 데 대비 비교적 높은 편이다.

비씨월드제약 측에 따르면 원주공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원주공장의 7개 의약품 생산 라인 중 페넴 항생제 시설이 첫 번째고, 다른 라인은 타 품목 생산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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