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각 지역구약사회장들에게 서신…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 내 열겠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약사단체의 총회가 연기되거나 서면회의로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단은 "추이에 따라 개최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약사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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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5월 내에는 대면 총회를 하지 못하면 서면 총회라도 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단(의장 김종환)은 26일 이미 두 차례 연기된 총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 대의원 서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약 대의원들은 각 지역구의 약사회장들을 일컫는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는 시도약사회의 대의원총회 연기나 서면회의를 권고하고 있다. 다수 인원이 참석하는 실내 회의와 여러 환자를 접하는 약국업무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시약 총회도 두 차례 연기됐다.

의장단은 "대의원총회는 각 지역구약사회장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약사사회의 현안을 총화해내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라며 "서면보다는 직접 대면해 총회를 개최하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아 총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

의장단은 "총회에서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받지 못하면 회무에 큰 차질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각 지역구약사회장들이) 지금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예산 집행의 유연성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따라서 총회를 정상적으로 열겠다는 방침을 유지하되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의장단은 "각 지역구를 대표해 약국 현장에서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약사들의 고충을 보듬어달라"고 지역구약사회장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대의원과 약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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