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활용해 내성극복 표적항암제 연구 진행

에이조스바이오(대표이사 신재민)와 웰마커바이오(대표이사 진동훈)는 바이오마커기반 표적항암제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신약개발용 AI플랫폼을 기반으로 타깃 약물의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웰마커바이오는 효능확인실험 및 신약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최근 개발 중인 약물의 표적단백질에서 내성이 있는 새로운 변이를 발견했고, 에이조스바이오와 이 내성변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고형암 표적치료제 공동 개발에 최종 합의했다.

두 회사는 개발하려는 신약이 새로 발굴한 내성변이 극복 약물이라 경쟁 약물이 없으며, 향후 적용 가능한 환자군이 넓고 적응증 확대도 기대할 수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사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시장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약물의 활성예측 모델과 가상탐색 기술 및 가상 합성 및 생성 모델(Generative-Adversarial Network)을 개발해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AiMol은 신규활성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약물후보 군을 생성해 낼 뿐만 아니라 참고로 활용할 기존 물질들의 특징들만 뽑아내 새로이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 공간을 만들어 물질의 특징을 찾아 조합하고, 조합하는 과정에서 특정 효능을 가감할 수 있는 진일보한 알고리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메디코젬의 새로운 사명으로 바이오 신약개발 AI Platform 전문기업이다. 저분자화합물 신약물질을 탐색(screening)을 위한 2개의 AI model을 비롯해, 활성 예측 및 신약화합물 최적화 모델 등 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에 활용할 8개의 AI model을 개발 완료했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분사한 회사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대장암, 폐암, 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7종의 혁신신약 (First-in class)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대장암 치료제는 올 해 하반기에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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