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 2020년 재산변동현황 공개
평균 27억원(6.4%↑), 1등 이의경 68억원-꼴등 허선 8억원

보건복지 분야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장 중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이는 67억원을 신고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집계됐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허선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8억원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보건복지 분야 고위 공직자 14명의 평균 재산은 27억349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재산 증가자는 12명(85.7%), 재산 감소자는 2명(14.3%)인데, 이 중 8명은 19억4900만원을 신고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67억6500만원을 보유한 이의경 식약처장이었다. 뒤 이어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 57억900만원(10.8%),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43억5300만원(10.1%), 정은영 질병관리본부장 34억7800만원(3.0%), 윤정석 의료분쟁조정중재원 24억2300만원(9.2%) 순으로 많았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허선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으로, 7억5700만원(2.6%)의 재산을 신고했다.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7억9800만원(6.4%),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11억1600만원(34.3%),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12억900만원(12.9%),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12억3800만원(38.3%),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18억4400만원(1.2%)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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