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영 차장 "알 권리 · 선택권 · 표시사항 적극 검토하겠다"
오늘부터 해외 거주 국민(가족)에게 매달 8개 이내 배송 가능

[종합 및 질의응답] 24일 식약처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

"공적마스크를 소분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다시 오시더니, 왜 마스크에 KF마크도 없냐고 이 약국 사기치는 것 아니냐고 제게 거세게 항의하시더라고요.

'KF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라고 확인해드릴 방법 없어 굉장히 곤란했어요."

소분되어 오는 공적마스크가 KF80인지, KF94인지, 보건용 마스크가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을까. 앞으로 정부는 KF80과 KF94 제품의 선택권, 표시 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부가 KF80 생산을 유도한 데 대해 실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전체 중 6.5%에 였던 데 비해 16일부터 22일까지 11.7%로 늘어났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4일 마스크 수급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함께 오늘(24일)부터 '주 1회 · 1인 2개' 구매 원칙에 따라 내국인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가족(발송인의 직계존비속·배우자)에게 1개월에 8개 이내(동일 수취인 기준)로 보낼 수 있다.

히트뉴스는 질의응답과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 KF80과 KF94 소분되서 약국으로 간다. 그런데 육안으로 보면 알 수 없다. 만들 때 구분할 수 있도록 마크를 찍을 수 없나.

KF94 생산 · 공급량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80와 94의 선택권, 알권리 등에 신경을 덜 썼던 부분이라 양해바란다. 향후에 KF80 생산량이 늘어나 약국에 공급될 경우 선호도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표시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

- 대리구매 추가 확대될 수 있나, 전면허용 될 가능성은.

대리구매 확대하라는 요구 있는 것 안다.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 공적마스크와 5부제 실시 등으로 정착화 단계가 있다. 생산량을 높이며 현 제도를 개선하는 데 다시금 노력하겠다.

- 지난주 초 KF80 생산이 가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고했다. KF94에서 KF80의 전환율은. KF80 생산량이라도 알려달라.

파악한 바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KF80의 생산 비율은 전체 6.5%다. 이후 16일부터 22일까지 평균 생산율이 11.7%로 5% 가량 늘었다.

KF80 전환에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 반영해 생산 비율을 더 늘려나가겠다.

- 다음달 개학하면 마스크 수요 늘 것 같다. 마스크 5부제에 변화있나.

내달 6일 초·중·고 개학에 대비해 조달청과 협의해 학생당 1개 또는 2개의 비상용 마스크 430만 개를 비축하는 것을 교육부와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소형마스크 약 280만 개와 중·대형마스크 150만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약국엔 소형마스크를 수요 조사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총 130만 개 공급했다. 조사 빈도를 늘려 소형마스크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한편, 24일(오늘) 공급된 공적 마스크는 총 850만 9000개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 50만 8000개를 비롯해 약국에서 590만1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16만 2000개, 우체국에서 14만 개를 판매하고 의료기관에는 140만 9000개가 공급된다. 

아울러 내달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우체국 집배원분들의 거소 투표용지 등기배달에 필요한 마스크 38만 9000개를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한다. 

대리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급여수급자, 80세 이상 어르신, 10세 이하 어린이뿐만 아니라 임신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도 어제부터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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