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글로벌 임상 동시 진행… 미국, 유럽 진출 기반 구축할 것

퓨쳐켐은 PSMA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임상 1상 IND(신약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리니컬 엑셀로반스(linical accelovance)의 한국지사 리니컬 코리아가 진행을 맡는다. 하반기 내 첫 환자 투여가 목표다.

FC705는 전립선암 세포에 많이 발현하는 수용체 PSMA(전립선 특이 막항원)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화합물에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Lu-177)를 결합해 만든 신약이다. 약물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이 정상세포엔 적게, 전립선암 전이 부위엔 고선량으로 조사돼 외과적 수술 없이 수회 주사 투여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전임상을 실시한 결과, 경쟁 물질인 미국 엔도사이트의 PSMA617보다 암세포 흡수율은 높고 정상세포 내 흡수율은 낮아 적은 부작용 및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된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임상 1상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지난 2월 리니컬 엑셀로반스와 국내외 임상 관련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연내 글로벌 임상 1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미국,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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