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표 차이로 박영섭 후보 제쳐, 5월1일부터 임기 시작

이상훈 차기 치협회장
이상훈 차기 치협회장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이상훈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6580표(52.1%)를 득표하며, 6034표(47.8%)를 얻은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를 546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상훈 당선자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오늘 서울 성동구 소재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31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에는 총 선거인 1만 6969명(문자투표 1만6919명, 우편투표 50명) 중 1만 2614명(74.3%)이 참여했다.

이상훈 당선자의 바이스 후보로 출마한 △장재완(연세치대 88년 졸, 현 치협 홍보이사) △홍수연(서울치대 93년 졸, 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표) △김홍석(경희치대 93년 졸, 전 치협 재무이사) 원장 등도 선출직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상훈 당선자는 '민생회무 강력추진! 투명한 클린협회!'를 슬로건으로 '△민생회무 △클린회무 △비전회무로 세분화된 7.7.7.희망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최우선 해결과제로 강조한 공약은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제도의 법제화'를 통한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이다.

'민생회무' 공약은 △덴탈어시스턴트제 법제화를 통한 보조인력 문제 근본적 해결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 개정 △1인1개소법 보완입법 관철 △치과대학 정원감축 △아동·청소년 주치의제 전국확대 실시 △자율 징계권 확보 등이다.

'클린회무' 공약에는 △외부 회계감사 실시 △집행부 임직원과 직접소통앱 오픈 △주요 정책결정 전 회원 여론 수렴 △2882 회원고충 신문고 운영 △입회비·협회비 납부 방법의 합리적 개선 △대의원 여성·청년·전공의 비례대표제 도입 △대의원 기명투표제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비전회무'로는 △노인 임플란트 급여 4개까지 확대(오버덴처 포함)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치과분야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빅데이터, 4차산업과 치의학융합 플랫폼 구축 △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 포함·수검률 상승방안 마련 △치과의사 해외진출·진로 다각화 △대국민 캠페인 TV광고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공약으로 이뤄졌다.

이상훈 당선자는 "훌륭한 후보자들과 출마하게 됐는데 부족한 저를 선택해 준 3만여 회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선관위 관계자와 다른 후보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당선자는 "70년만에 치과계 역사를 바꾼 모두의 승리다. 치과계를 깨끗하게 개혁하라는 유권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며 "많이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이 응원하여 주심에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항상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심을 늘 가슴속에 새기며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상훈 당선자 주요 약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1990) 치의학 박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학 전공
경기도치과의사회 자재이사·기획이사·보험위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위원
정부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자문위원

부천시치과의사회장
대한치과개원의협 초대 회장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 대표
치과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올바른 전문의제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제29대·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후보
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부회장
현) 의료정의와 개혁실천 전국치과의사협의회 집행위원장
현) 1인1개소법사수와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현) 서울의료봉사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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