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코로나19 정보 알수 있는 브리프 발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 KoNECT)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총망라한 브리프(첨부파일 참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이 넘었고, 유럽 및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전염병 경보를 최고 단계인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선포했다.

코로나19의 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진단·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현황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진단·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연구현황 및 임상시험 정보를 모두 담은 ‘KoNECT 브리프(Brief)’를 발간했다.

‘KoNECT 브리프’에서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정보와 더불어, 한국에서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코로나19 임상시험 현황’을 13일(금, 오전 9시 기준) 신설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임상시험 레지스트리인 미국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2020년 3월 11일 기준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COVID-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56건이다. 이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53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3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53건 중,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30건,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21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시험 2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가 전체의 약 56.6%를 차지하며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유형별로는 화합물의약품 임상시험 43건,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8건 등이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긴급한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고, 이와 병행하여 이미 외국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한 백신 및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에 한국이 참여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신약접근성이 강화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자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영역임에도, 한국은 연구자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관 및 환경이 아직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국내 연구자가 임상시험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주도로 정부와 협의하여 연구자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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