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 호흡기, 항암, 만성질환 등 관련 시장은 영향 비교적 적어
1~2월 마스크, 소독제 등 반짝경기 보였지만 경증-보조치료군은 타격

|아이큐비아 분석보고서| ②질환별 전문약 & 일반의약품 시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이 덜 미치는 약물로 항바이러스 치료제, 호흡기 치료제, 항암제 등이 꼽혔다.

한국아아큐비아가 코로나19가 질환별 치료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아이큐비아는 △환자행태 △코로나19 관련성 △지역별 차이를 가진 질환(항암제는 수도권이 64% 비중 차지) 여부 등의 요인에 따라 코로나19가 질환별 치료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저히 다르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매출 감소에 가장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질환군은 항바이러스 질환, 호흡기, 그리고 치료를 미룰 수 없는 항암제와 같은 Life-Threatening 질환군으로 예상됐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Chronic-disease)은 신규 환자 유입은 제한되지만, 기존 환자들의 장기 처방으로 환자수 감소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입원환자 처방 비율이 높은 질환군도 다소 완만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경증질환이나 보조 치료제로 사용되는 제품군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의약품 판매량 변화는 약국별로 상이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가 일반약 판매량도 전문약과 동반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나, 응답자의 30%는 반대로 일반약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일반약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그룹의 63%는 전반적으로 모든 제품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답해, 환자 내방 감소로 판매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량 증가 응답자 그룹을 대상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세부 품목을 조사한 결과 59%가 기침, 감기 및 해열제 등 호흡기 관련 제품군의 판매가 늘었다고 답했다. 

또한, 1월 약국 매출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판매액과 비중이 증가하다 1월 31일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31번째 확진자가 출현한 2월 18일부터 판매량이 다시 증가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외한 제품의 매출액도 함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감기/기침 증상 관련 제품’, ‘면역관련 영양제’, ‘해열진통소염제’ 등의 매출이며, 이는 상비약의 우선구매 현상으로 분석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7979명이다. 전날 보다 110명이 늘었고, 확진환자 중에는 510명이 격리해제 됐다. 

연구/분석 방법 
한국아이큐비아는 코로나19가 국내 제약시장에 미치는 단/중장기 영향력 분석을 위해 설문 조사 및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 IQVIA KPA Raw Data 및 Consumer Health Sample Data 분석
- IQVIA MEDIBUS panel 약국 약사 274명 대상 On-line survey  
- 국내 중대형 도매상 11개 담당자 전화 조사 시행
- 중국 아이큐비아의 코로나19 영향력 결과와의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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