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영부실 대학 지정, 2018년 2월 강제폐교
업무추진비 2355만원 사적 유용 등 비위행위 전력

김경안 前서남대 총장

前서남대 총장인 미래통합당 김경안 예비후보가 전북 익산시갑 단수 후보로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천 심사를 진행해, 이 같은 내용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과거 2014년 서남대 총장으로 선출됐는데,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직위 해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김 후보는 서남대 총장 재직 당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업무와 무관한 식비를 쓰거나 종친회 행사에 화환을 보내는 등 사적 목적으로 업무추진비 2356만원을 사용한 전력이 있다.

이에 교육부는 2017년 4월 김경안 총장 해임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8명에 대한 징계를 대학 측에 요구했었다. 서남대는 재단 비리·재정 악화·부실한 학사 운영·교직원 임금체불 등 각종 파행으로 2018년 2월 강제 폐교된 바 있다. 이 가운데 보건당국과 남원시는 폐교한 서남의대 정원을 활용한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201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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