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복지부 주관 '해외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 첫 성과

신신제약이 국내 보건의료산업체 중 처음으로 미 연방 정부 보훈부와 전자상거래 계약을 맺었다. 미국 연방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한 셈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해외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신신제약이 미연방 정부 보훈부(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에 주계약자로 전자상거래 계약(VA Schedule)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컨설팅 용역사인 KAIST 공공조달 연구센터(김만기 교수)와 신신제약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미국 연방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신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자사 통증 완화제 8개 제품을 600여 개의 미연방 보훈부(VA) 병원 시설 및 미국 조달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GSA Advantage에 등록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2020년~2025년)간 미국국방부를 포함한 모든 연방기관에 전자상거래를 통해 자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최철환 진흥원 국제입찰컨설팅팀장은 "이번 신신제약의 성공사례와 같이 보다 많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체가 해외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더불어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진흥원 국제입찰컨설팅팀에서는 국내 보건의료산업체의 국제 입찰시장과 공공 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국제입찰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국제입찰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국제입찰 또는 ODA 프로젝트 참여 경험이 있는 기업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중소 의료기관 및 중소기업에게 가점을 부여하여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진흥원은 별도 공모로 선정된 국제입찰 전문 컨설팅사와 함께 기업 분석, 프로젝트 발굴 및 조사, 프로젝트-기업 매칭, 해외 발주기관-정부(진흥원)-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기업별 제안서 작성과 제출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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