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트라·클로로퀸·트루바다 등 치료제 제대로 준비해야"
김강립 차관 "긴급 임상시험 승인 등 조치 중"

김강립 차관
김강립 차관

코로나19 치료제로 언급되는 말라리아약 클로로퀸 등이 국내에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10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치료제는 제대로 준비돼야 한다. 칼레트라와 클로로퀸·트루바다를 정부에서 어떻게 준비 중이냐"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질의했다. 

김강립 차관은 "정부에서 에이즈·말라리아 치료제를 파악·확보하는 부분이 있고, 일부는 긴급하게 임상시험을 승인한 상태다. 또, 개발 중인 약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에볼라 치료제로 사용했던 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국내 병원 3곳에서 국내 환자에게 투여 중이다. 조만간 연구자 중심 임상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로로퀸은 부산 지역 일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부산 현장 다녀온 사람에게 들었다. 임상의들이 클로로퀸을 자가격리자에게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관련 연구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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