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 데이터 활용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확대 기대

강남메이저 병원(대표 임정애), 휴먼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대표 신상철, 이민섭, 이하 EDGC), 천랩(대표 천종식, 이하 천랩), 비링크(대표 이인서, 이하 비링크)는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을 위한 ‘일 만 게놈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강남메이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천랩, 강남메이저, EDGC, 비링크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 책임자들이 참석하여 치매, 심혈관 질환, 주요 암 등의 질병에 대한 유전자 기반 예측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 모델 구축에 대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천랩 천종식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공동대표(오른쪽 두번째), 강남메이저 병원 김경철 원장(오른쪽 네번째)이 ‘일 만 게놈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강남메이저는 참여 환자의 모집과 국가 검진 실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을 총괄하며, EDGC는 휴먼 게놈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링크는 수집된 국가 검진과 게놈 결과 데이터의 전달을, 그리고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기존의 국가 주도의 연구는 산업화의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왔으나, 이번에 기업과 병원 주도의 코호트를 구축함으로써 날로 발전하는 게놈 분야의 학술적 근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기관들은 국내 최초로 국가 검진 데이터(임상 데이터 및 설문 데이터)와 게놈 데이터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을 함께 구축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증진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굴된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증진 모델의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하고 새로운 건강검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올해 1월, 강남메이저는 지난 25년간 100만건 이상의 진료 케이스를 보유한 국내 대표 여성 건강관리 병원으로 알려졌던 기존 ‘강남미즈메디병원’에서 ‘강남메이저’로 변경하고 여성 건강관리는 물론 국민 건강검진, 유전자 기반의 질병 예측 및 맞춤 정밀 의학을 통한 선도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철 강남메이저 경영 원장은 “대표적인 유전체 게놈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에 국가 검진 데이터를 융합하여 질병 예측 모형을 만들고 이를 다시 임상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DGC는 휴먼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으로 2013년 이원의료재단과 DIAGNOMICS사가 함께 인천 송도 경제 자유구역에 설립한 한미합작법인으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질병진단 및 예측/예방 서비스 구축,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에 기반한 DNA앱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 의학 및 맞춤 의학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천랩은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생명정보 분석 클라우드, 감염 진단 솔루션,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국내 14개 기관의 임상 연구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20개 이상의 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수 동물병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천랩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여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 국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EDGC와 천랩 등은 “현재 전 세계 의료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맞춤형 치료제 개발과 정밀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휴먼과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 및 임상 데이터 등을 연계한 빅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므로, 해당 분야 전문기업 간의 협업이 절실하다”며, 향후 유관 연구와 사업 등에 있어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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