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주주총회 운영 준비로 집중일에 개최"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총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12월 말에 결산한 회사는 3월 말까지 주총을 개최해야 하는 상법 규정상, 제약바이오 주총 일정은 연기나 철회 없이 예정대로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총장 입구에 손 소독제·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불가피할 경우 권한 위임·전자투표 등 보조수단 독려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일 낮 12시 기준 주총 일정을 공시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00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27곳이 20일, 20곳이 27일, 13곳이 24일, 11곳이 25일로 날짜를 정했는데, 이들이 공시한 소집일은 코스닥협회에서 예상한 올해 집중 예상일(20·25·26·27·30일)과 겹친다.

자료: 금융감독원

세부 일정을 보면 △오는 11일 주총을 열어 이달 주총 시즌의 신호탄을 쏘는 DHP코리아를 시작으로 △13일 삼천당제약, 부광약품 △16일 비씨월드제약 △17일 중앙백신, SK케미칼 △19일 한독, 동화약품,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고려제약 등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어 △20일에는 한미약품,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경보제약,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동국제약, 제넥신, 대원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삼일제약, 진양제약, LG화학, 유한양행, 광동제약, 한올바이오파마, JVM, 삼성바이오로직스, 보령제약, 일양약품, 영진약품, 안국약품, 국제약품, 삼아제약, 하이텍팜, 일성신약 등 무려 28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들 기업은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사유에 대해 "계열사의 연결 결산 확정, 등기이사·감사 일정,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 준비·의안 검토, 이사회 구성원들의 실무 일정을 고려한 이사회 소집시기, 자사 대내외 일정 등을 고려해 주주총회 집중일로 주총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3일에는 에스티팜, 경동제약, 알리코제약, 브릿지바이오, 대한뉴팜, 바이넥스, 에이프로젠제약 등 7개사 △24일에는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셀, GC녹십자MS, GC녹십자웰빙, 대한약품,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조아제약, 에스텍파마, 동아ST, 동구바이오제약, 대화제약, 지노믹트리 등 13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25일에는 "GC녹십자, GC녹십자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명문제약, 셀리드, 제일파마홀딩스, 제일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신일제약, 삼성제약, 레고켐바이오 등 11개사 △26일에는 유유제약, 대봉LS, 신라젠, 코미팜, HLB생명과학 등 5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27일에는 무려 20개사의 주총이 예약돼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JW홀딩스, 휴젤, 신신제약, 서울제약, 메디포럼제약, 압타바이오,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휴젤, 신풍제약, 하나제약, 테라젠이텍스, 이연제약, 동성제약 등이 해당된다.

이후 △30일 에이치엘비 △31일 피씨엘을 끝으로 주총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총일을 아직 공시하지 않은 기업은 한국콜마, 메디톡스, 화일약품, CTC바이오, 우리들제약, DHP코리아, 경남제약, 지엘팜텍, 헬릭스미스, 강스템바이오텍, 바이오솔루션 등 11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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