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잇달아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3일 오전 공적 마스크의 약국 유통을 담당하는 지오영 인천물류센터를 찾았다.

김 차관은 앞서 약국, 마스크 제조업체에 이어 유통업체까지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지오영은 약국, 의료기관, 제약사 및 도매상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내 매출 1위의 의약품 유통업체다. 이번에 백제약품과 함께 전국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 마스크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김 차관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의 약국에 대한 마스크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물류센터의 소분 및 포장작업을 둘러보면서, 공적 마스크의 물류센터 보급·배송 과정을 확인했다.

확인 과정에서, 김 차관은 단기에 많은 물량을 전국적으로 유통하는 과정의 애로사항, 공적 판매과정에서의 투명한 수량 관리, 정부 도움이 필요한 사항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공적 마스크 유통을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는 지오영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응, 마스크의 신속·투명한 유통의 중요성을 전하면서 공적인 일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가적으로 긴급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여 최우선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국에 공급되는 마스크 물량에 대해 투명하고 신속한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