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융합 전문가로 정책 자문·데이터사이언티스트 양성에 앞장
"미래 먹거리 제약바이오와 AI 융합해 성공모델 만들 것"

김화종 신임 센터장(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
김화종 신임 센터장(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

제약바이오협 신임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에 김화종 강원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에 따르면, 빅데이터·산업 융합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화종 신임 센터장은 강원대병원에서 전자의무기록(EMR) 구축·최적화를 총괄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비상근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신약개발은 생물학·화학·의학·약학·컴퓨터과학·경영학을 조화롭게 융합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분야지만, AI를 접목하면 전체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혁신이 가능하다. 국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기술혁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성공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정책 자문을 해왔고, 데이터사이언스개론·빅데이터 비즈니스 등 저서를 냈다. 최근에는 LG전자·한국전력공사·LS그룹·두산·KB금융 등 기업 내 AI 도입과 기존 사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신임 센터장 영입을 계기로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데이터 중개를 통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지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한국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해 보건의료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하고 산업계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신약개발·AI 접목으로 연구 효율성을 높여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공동 설립했었다. 지난 달 진행된 서면총회에서는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재단법인인 (가칭)한국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재단으로 연중 전환·설립하기 위해 7억원을 출연하는 안건을 결의한 바 있다.

김화종 신임 센터장은?

1982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KAIST 전기및전자과 디지털신호처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강원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과거 버클리대학 방문연구원(1993), 워싱턴대학 방문교수(2000), 강원도 IT정책실장 겸임(2005~2011), 강원대병원 겸직(2007~2013), KAIST 겸직교수(IT융합연구소, 2013~), 실험실 창업(데이터사이언스랩, 2017) 등을 역임했다. 

△학회 활동은 서비스사이언스학회 부회장,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 기획이사, 한국통신학회 평의원 △대학 활동은 대학 기획처장, 데이터분석센터장, 정보통신연구소장, 정보화본부장, 서울본부장 등으로 요약된다. 

시퀀스 데이터 분석 성능 향상을 위한 다차원 임베딩 기술 연구, 빅데이터 자동 태깅·태그 기반 DaaS 시스템 개발 등 50여건의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데이터사이언스개론, 빅데이터 비즈니스, 컴퓨터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자바 프로그래밍, 정보사업관리 등의 저서도 냈다. 논문은 △DataCon: Easier Data Sharing, Exploration, and Fusion with Automatic Metadata Generation △seq2vec: Analyzing Sequential Data Using Multi-Rank Embedding Vectors 등 100여편에 달한다.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부, NIA(정보화진흥원), KISTI(과학기술정보연구원), KLID(지역정보협의회), ITU(국제통신연합) 등에 정책 자문을 했고 △LG전자, LS그룹, KB금융지주, 한전, 한국생산성본부, 현대중공업, 신세계푸드, 두산, 고대, 한양대, 숙명여대, 홍익대, 상명대, 로봇산업진흥원, 통계청, 기상청, 한국경제신문, 신한카드, 크리스천 아카데미 등 특강·교육도 활발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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